[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29%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 11%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라고 응답했다.
 
[한국갤럽]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이재명 29% 한동훈 11% 조국 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국회에서 비상계엄 사태 관련 특별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표 지지도는 직전 조사(11월8일 발표)보다 4%포인트 상승했다. 한동훈 대표 지지도는 4%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이 대표는 광주·전라(이재명 45%·한동훈 4%), 대전·세종·충청(이재명 34%·한도훈 8%), 인천·경기(이재명 30%·한동훈 12%), 서울(이재명 29%·한동훈 15%),  부산·울산·경남(이재명 20%·한동훈 13%)에서 한 대표에 앞섰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이 대표 지지도가(19%)와 한 대표 지지도(13%) 격차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재명 17%·한동훈 23%)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이 대표를 더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를 가장 많이 지지한 연령층은 50대(이재명 44%·한동훈 9%)와 40대(이재명 43%·한동훈 9%)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62%가 차기 대선주자로 이 대표를 지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 대표를 지지한 비율은 37%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도 이 대표가 43%의 지지를 얻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30%) 지지도보다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이 대표를 지지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28%였다. 한 대표라고 응답한 비율은 8%다.

중도층에서 이 대표와 한 대표의 지지도 격차는 20%포인트로 지난 조사(22%포인트)보다 소폭 줄었다.

두 사람에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를 보였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동연 경기지사, 홍준표 대구시장은 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2%, 이준석 국민의힘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지지도는 1%로 조사됐다. ‘의견 유보’는 37%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