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국민의힘 유승민 "윤석열 계엄은 실패한 내란, 정상 아니며 이성을 잃어"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24-12-04 09:05: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를 두고 실패한 내란이라고 평가했다.

유 전 의원은 4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 있는 요건이 전혀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기 때문에 이건 헌법 위배다"며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헌법 파괴였고 실패한 내란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유승민 "윤석열 계엄은 실패한 내란, 정상 아니며 이성을 잃어"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탄핵의 가능성도 헌법의 테두리 안에서 질서있게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유 전 의원은 "탄핵문제는 냉정하게 보아야 한다"며 "어제 비상계엄을 선포한 그 순간부터 해제한 6시간 사이의 모든 일들이 헌법질서를 지키며 이뤄진 만큼 대통령에 대한 문제 처리도 같은 이치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의 판단력에 대한 문제도 거론했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판단력은 정상이 아니다, 이성을 잃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며 "앞으로도 정상적 판단이 안 될 것 같아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계엄해제 요구와 관련한 방식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유 전 의원은 "추경호 원내대표가 원내를 지휘하는 사람인데도 어제 계엄선포와 해제와 같은 역사적 순간에 의원들을 국회가 아닌 국회바깥에서 모았다는 것은 판단력을 상실한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의원은 "추 원내대표가 자기 판단으로 표결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것은 정치적으로 당연히 책임을 져야 될 문제이고 잘못된 판단이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

최신기사

아우디 Q5 A7 하이브리드 배터리 과열 문제로 미국서 리콜, "삼성SDI 공급"
금감원 계엄 사태에 증권사 36곳 대표 소집, 시장 변동성 확대 대비책 주문
뉴욕타임스 "비상계엄 여파로 한미일 동맹 위기, 트럼프 당선보다 큰 리스크"
윤석열 김용현 국방장관 면직 재가, 후임에 최병혁 주사우디 대사 지명
SK스퀘어 '2024년 ESG우수기업' 수상, 지배구조 평가 한 단계 올라
박찬대 '탄핵반대' 당론 결정한 국민의힘 맹비난, "쏘시오패스적 태도"
구글 딥마인드 신형 기상예보 AI모델 공개, "물리 모델보다 97.2% 더 정확"
세계 시민사회 OECD 화석연료 제한 협상 반대한 한국에 항의, 동참 요구
코스피 장중 외국인 매도세에 약보합 2450선, 코스닥도 하락 670선
비상계엄 여파에 마이크론 반사이익 전망,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환율 변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