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43포인트(0.06%) 낮아진 2454.48에 거래를 마쳤다.
▲ 2알 코스피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 모습. <연합뉴스> |
개인투자자가 3203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132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가 391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에 발표된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51.5로 2개월 연속 경기확장세를 나타냈다는 소식에 상승하기도 했지만 약한 수급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1.11%), SK하이닉스(-0.69%), 삼성바이오로직스(-0.41%), 현대차(-1.14%), 셀트리온(-1.28%), 삼성전자우(-1.30%), 네이버(-1.45%) 주가가 내렸고 LG에너지솔루션(2.62%), KB금융(0.21%), 기아(1.40%) 주가가 상승했다.
중국의 저가 공세와 IT(전기전자) 제품 수요 둔화 우려로 D램과 낸드 11월 가격이 하락하면서 반도체업종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코스피지수를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16%) 주가가 올랐고 중형주(-1.13%)와 소형주(-1.06%) 주가가 밀렸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2.96%), 종이목재(-2.59%), 전기가스(-1.79%), 기계(-1.40%), 운수창고(-1.21%), 의료정밀(-1.11%), 운수장비(-0.73%), 건설(-0.66%), 화학(-0.65%), 의약품(-0.57%), 전기전자(-0.48%), 유통(-0.37%), 제조(-0.19%), 비금속광물(-0.06%)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철강금속(7.20%), 증권(1.21%), 서비스(0.78%), 금융(0.40%), 음식료(0.37%), 보험(0.16%) 주가는 상승했다.
고려아연(19.58%) 주가는 MBK·영풍 연합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025년 1월 말 열릴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을 위해 장내매수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에 급등했다. 영풍(7.52%) 주가도 상승 마감했다.
11월 라면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삼양식품(6.36%) 주가가 올랐고 카카오(5.11%), 크래프톤(4.97%), 넷마블(6.42%), 엔씨소프트(2.95%) 등 인터넷·게임업종 주가흐름이 양호했다.
한편 삼성중공업(-6.02%), HD현대중공업(-4.09%), 한화오션(-5.14%) 등 조선업종 주가는 차익실현 물량에 주가가 떨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기관투자자만 매수에 나서는 상황에서 외국인투자자 순매도가 지속됐다”며 “여기에 개인투자자가 매도세로 돌아서며 장중 변동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과 비교해 2.35포인트(0.35%) 내린 675.84에 장을 종료했다.
개인투자자가 176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가 1242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67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에코프로(-0.66%), HLB(-0.56%), 휴젤(-1.73%), 레인보우로보틱스(-5.60%) 주가는 내렸고 알테오젠(7.86%), 에코프로비엠(1.70%), 리가켐바이오(2.51%), 클래시스(1.83%), 엔켐(12.42%), JYP엔터(0.92%) 주가는 상승했다.
엔켐은 25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이 마무리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크게 올랐다.
원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과 견줘 6.6원 상승한 1401.3원에 거래됐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