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이 미국산 무기를 구매할 때 상대 방산기업의 검증 신뢰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미국 정부로부터 방산기업 정보를 교환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국내 방산기업 해외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장명진 방위사업청장. |
장명진 방사청장과 브루스 앤드루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이 서명자로 참석했다.
이번 협력각서는 양국 군수조달에 참여하는 방산기업에 대한 정보를 방사청과 상무부가 공식적으로 확인해주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연 1회 협력각서 이행을 위한 협력회의를 정례적으로 열고 상호 정보교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기로 했다. 김종출 방사청 계약관리본부 계획지원부장과 주한미대사관 상무공사가 협력회의 공동위원장을 맡는다.
방사청은 그동안 미국 등 해외 방산기업으로부터 군수품을 구매할 때 참여기업 검증에 필요한 신뢰성있는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협력으로 방산기업의 사업수행능력 등을 평가할 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출 부장은 “이번 협력각서 체결은 국외 도입사업과 장비의 신뢰성 향상은 물론 방산무역 확대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프랑스, 영국, 이스라엘 등 주요 교역국과 협력체계 구축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