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업체 여론조사꽃이 1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로 가장 적합한 인물이 누구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9.3%,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7%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대표와 한 대표의 지지율 격차는 26.6%포인트로 오차범위(±3.1%포인트) 바깥이다.
이 대표와 한 대표에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의 지지를, 홍준표 대구사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각각 5.4%의 지지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의 지지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3%의 지지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그 외 다른인물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1%,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18.8%로 집계됐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층의 63.3%와 중도층의 41%가 이재명 대표를 차기 대권주자로 꼽았고, 보수층의 30.1%가 한동훈 대표를 차기 대권주자로 적합하다고 봤다.
이번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2024년 11월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무선전화 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전체 응답률은 12.8%다.
2024년 10월31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