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 대선의 결과 여부와 관계없이 한미동맹은 강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 대표는 6일 국회에서 미국 대선과 관련한 외교안보 현안점검 긴급회의를 마친 뒤 "미국에서 한미동맹에 대한 지지는 초당적이다"며 "대선에서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한미동맹은 강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운데)가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외교 현안관련 긴급 점검회의를 마친 뒤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글로벌 외교안보 양상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내보였다.
한 대표는 "오늘이 지나면 미국에서 새 대통령이 나오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양상도 또다른 계기를 맞이할 수 있는 상황이다"며 "외교·안보와 한미관계는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의 강점이다"고 말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한 북한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한 대표는 "지금 북한의 파병은 세계적 평화를 위해서, 나아가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익을 위해서도 규탄해야 마땅하다"며 "한국정부가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서 최선의 입장을 찾고 실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의 참관단 파견 방침의 정당성도 주장했다.
한 대표는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마치 우리가 전쟁에 직접 참여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전혀 그렇지 않으며 이런 주장은 본질을 왜곡해서 국익을 해하는 선동이다"고 비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