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문가와 현업 종사자들이 함께 대중음악, 드라마, 예능, 웹툰, 영화 등 대한민국의 대중문화 트렌드를 점검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 해의 대중문화를 점검하고 결산하며 다음 해의 트렌드를 전망하는 ‘K 컬처 트렌드 포럼’이 7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2층 아모레홀에서 아모레퍼시픽재단의 주최로 개최된다.
 
아모레퍼시픽재단 K-컬처 트렌드 포럼 개최, 대한민국 대중문화 현주소 점검

▲ 2025 K 컬처 트렌드 포럼 포스터. <아모레퍼시픽재단>


컬처코드연구소와 경희대학교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연구재단, 미다스북스 등의 후원을 받았다.

행사는 김태우 아모레퍼시픽재단 사무국장, 정민아 컬처코드연구소 소장, 안숭범 경희대 K-컬처·스토리콘텐츠연구소 소장의 환영사로 시작한다.

포럼은 대중음악, 드라마와 예능, 웹툰, 영화 4개 세션이 순서대로 진행된다. 다양한 사람들과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테마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참석할 수 있다.

대중음악 세션에는 조일동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김영대 대중음악평론가, 고윤화 서울대학교 연구원, 이재훈 뉴시스 기자가 케이팝의 가장 큰 이슈였던 하이브와 민희진 그리고 뉴진스 관련 일련의 사건을 산업, 팬덤, 세대론 등 다양한 관점으로 해석한다.

이어 윤석진 충남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안수영 MBC 예능본부 PD, 남지은 한겨레신문 기자, 김교석 대중문화평론가, 이상백 에이스토리 대표가 최근 나타나고 있는 드라마와 예능의 공통점을 시작으로 '선재 업고 튀어', '정년이', '흑백요리사' 등 드라마 및 예능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다.

웹툰 세션에서는 김소원 경희대 학술연구교수, 서은영 한양대 학술연구교수, 강태진 코니스트 대표, 임민혁 콘텐츠랩블루 이사가 다양한 웹툰 미디어 프랜차이즈, 한국 웹툰의 일본 진출 성과에 더해 아울러 웹툰 산업의 위기와 관련해 논의한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영화 분야 세션에는 이현경 영화평론가, 정민아 성결대 영화영상학과 교수, 김형석 영화 저널리스트, 나원정 중앙일보 기자, 김원국 하이브미디어코프 대표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프랜차이즈 영화의 흥행, 파묘·범죄도시 등 최근 ‘천만 영화’의 경향, 영화의 생존 전략, 영화와 OTT의 함수 관계 등을 다룬다. 아울러 방송 예능과 유튜브 콘텐츠, 웹툰과 애니메이션 프랜차이즈, 스타 뮤지션의 공연 현장 등 팬덤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이 흥행을 거두는 현상의 배경을 분석한다.

현업 종사자들이 직접 참여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주는 이번 포럼 행사가 마무리되면 그 내용을 바탕으로 2024년을 결산하고 2025년을 전망하는 도서 ‘K컬처 트렌드 2025’도 올해 12월 출간된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