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한양행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미국 제품명 라즈클루제, 성분명 레이저티닙) 미국 출시가 가시화됨에 따라 기업가치가 상향됐다.
 
대신증권 "유한양행 목표주가 상향, 폐암치료제 렉라자 미국 판매 가시화"

▲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미국 제품명 라즈클루제, 성분명 레이저티닙) 상업화가 가시화됨에 따라 기업가치가 높아졌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유한양행 목표주가를 기존 13만4천 원에서 18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유한양행 목표주가는 14만3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에서 렉라자가 상업화 단계에 진입했다"며 "실적 가시성이 확보되면서 예상 수익을 미래 영업이익으로 반영한다"고 바라봤다.  

유한양행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988억 원, 영업이익 476억 원을 냈다.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5388% 늘어나는 것이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인식에 힘입어 수익성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렉라자 출시 국가 확대와 리브리반트 피하주사제형(SC) 병용요법 승인 여부, 최종 전체생존기간(OS) 발표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한양행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00억 원, 영업이익 8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10.8%, 영업이익은 52.6% 늘어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