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현지시각 28일 싱가포르 선텍시티 알타 본사에서 켈빈 리 알타 사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NH투자증권 >
NH투자증권은 업계 최초로 동남아시아 최대 대체자산 거래소인 알타 익스체인지(Alta Exchange) 회원 자격을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식은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켈빈 리(Kelvin Lee) 알타 익스체인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선텍시티에 알타 본사에서 진행됐다.
알타 익스체인지는 싱가포르에 있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대체자산 디지털거래소로 자체 탈중앙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비상장주식, 펀드 등의 대체자산을 디지털 토큰화해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최근 대체자산 투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소재지인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전체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NH투자증권은 회원 자격 취득을 통해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알타 익스체인지가 주관하는 해외 우량 대체자산에 대한 투자 및 매각 기회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국내 비상장기업을 해외 투자자들에게 연결해 유동성 확보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NH투자증권은 회원 자격 취득뿐 아니라 양자 간 디지털 자산 거래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에도 서명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 대체투자 사업분야 협력도 강화한다.
윤 대표는 “알타 익스체인지와 협력은 해외의 역동적 대체투자 시장과 한국을 연결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대체투자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디지털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29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동해 트리메가자산운용(Trimegah Asset Management)과 펀드 판매 사업협약도 체결했다. 현지 온라인 리테일 영업력 강화를 꾀하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양사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채널의 뮤추얼 펀드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인도네시아 현지 최상위 자산운용사와 협력해 다양한 펀드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한다.
트리메가자산운용은 운용자산(AUM) 기준 인도네시아 3위이며 주식·채권·혼합·글로벌 등 50개 이상의 펀드 상품을 설계 및 운용하고 있다.
운용규모는 올해 8월 기준 약 2조8천억 원이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