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절반 이상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로서 윤석열 정부와 차별화를 해야한다고 바라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꽃이 14일 발표한 정례여론조사에서
한동훈 대표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야 할지 물은 결과 ‘차기 대권주자로서 차별화가 필요하다’가 58.7%, ‘여당 대표로 정권 방어에 힘써야한다’는 28.1%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3.2%였다.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도 한 대표의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54.9%로 ‘정권방어에 힘써야한다’(35.8%)를 20%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한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로서 차별화 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70세 이상은 ‘정권방어에 힘써야한다’ 47.9%, ‘차별화가 필요하다’ 35.0%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정권방어에 힘써야한다’가 53.9%로 ‘차별화가 필요하다’(38.4%)보다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한 대표의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61.8%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으며 보수층은 ‘차별화가 필요하다’(47.0%)와 ‘정권방어에 힘써야한다’(44.3%)가 비슷했다.
국민의힘 친한계(친
한동훈) 의원들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행보에 우려를 나타내는 발언을 한 바 있다.
한 대표도 김건희 여사가 연관돼있다는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와 관련해 검찰을 향해 '국민이 납득할만한 수사결과를 내야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행보 관련 전화면접 여론조사 결과. <여론조사 꽃> |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꽃 자체조사로 11일과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9월3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