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기차용 이차전지 소재기업 포스코퓨처엠이 고성능 배터리 소재 생산을 확대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2일 포항 NCA양극재 전용공장에서 생산한 첫 제품이 출하됐다고 13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 포항 NCA양극재 전용공장 본격 가동

▲ 포스코퓨처엠 직원들이 12일 포항 양극재공장에서 NCA양극재 초도 출하를 축하하는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포스코퓨처엠>


NCA양극재란 니켈을 주성분(88%)으로 코발트, 알루미늄 등을 원료로 한 배터리 양극재다. NCA양극재를 사용한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와 출력이 뛰어나 고성능 전기차에 주로 사용된다.

포스코퓨처엠은 늘어나는 NCA양극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3년 4월 경북 포항에 연 생산량 3만톤 규모의 NCA양극재 전용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당시 준공 일정은 2025년 1월이었다.

하지만 회사는 NCA양극재 생산량을 확대해달라는 고객 요청에 따라 가동 시기를 3개월 앞당겼으며 이달부터 공장 가동을 시작했으며 이번에 첫 제품을 출하했다.

포스포퓨처엠은 2024년 2월 전남 광양에도 연 생산량 5만2500톤 규모의 NCA 양극재 공장을 착공했다. 이 공장이 준공되면 포스코퓨처엠의 NCA양극재 생산량은 연 8만2500톤으로 늘어난다.

회사는 현재 주력으로 생산하는 NCM양극재와 NCMA양극재에 더해 NCA양극재까지 양산해 세분화되는 고객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