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삼성전자 CSO 윤태양 “방사선 피폭 깊이 반성, 안전관리자 2배 이상 충원"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4-10-10 17:24: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CSO 윤태양 “방사선 피폭 깊이 반성, 안전관리자 2배 이상 충원"
▲ 윤태양 삼성전자 최고안전책임자(CSO) 부사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 및 산하기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방사선 피폭 사고와 관련해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윤태양 삼성전자 최고안전책임자(CSO) 부사장은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원자력안전위원회 및 산하기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을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 하나하나 실행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5월27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정비작업자 2명이 방사선에 피폭됐다.

엑스선으로 반도체 웨이퍼 물질 성분을 분석하는 방사선 발생장치를 수리하다가, 안전 기준의 최대 188배를 넘는 피폭이 발생한 것이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2019년 원안위 정기 검사에서도 삼성전자가 안전관리자를 추가 선임하겠다고 밝혔지만 오히려 3명에서 2명으로 줄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 부사장은 “방사선 안전관리자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으며 2배 이상 충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재해를 입은 분들이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치료와 보상 이후 과정도 다 책임지고 진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다만 ‘이번 사고로 발생한 화상이 부상이냐 질병이냐’는 물음에는 답변을 회피했다.

윤 부사장은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갑론을박이 있었다”며 “질병과 부상에 대해 여러 의견이 있어 그 부분은 관련된 법령의 해석을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방사선 피폭 사고로 발생한 화상이 질병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상 중대재해에 포함되려면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한 재해 △3개월 이상 요양이 필요한 ‘부상자’가 동시에 2명 이상 발생한 재해 △부상자 또는 직업성 ‘질병자’가 동시에 10명 이상 발생한 재해가 발생해야 한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삼성 신입사원 선발 위한 GSAT 실시, 4대 그룹 중 유일하게 하반기 공채 진행
KT 대표 김영섭 GSMA 이사회 멤버 선임, "인공지능과 통신의 융합 주도"
한국 자금세탁방지 이행평가 '최고 등급'으로 상향, "국내 금융사 신뢰 제고"
LG화학 독일에 유럽 연구개발센터 설립, "고성장 친환경 기술 역량 강화"
대한상의 최태원, 아시아태평양 최대 경제인 행사 'APEC CEO 서밋' 주재
LG전자 독일에서 교통안전 통신 기술 선보여, 사고 위험 노출시간 단축
이창용 금리인하 '실기론' 반박, "환율 보면 기준금리 천천히 내리길 잘했다"
HD현대일렉트릭 울산 변압기 철심공장 준공, "연매출 1400억 원 증가할 것"
현대차·토요타 레이싱 페스티벌 개최, 정의선 도요다 회장과 공개석상 첫만남
GS리테일 ESG 평가에서 '통합A+' 등급, 환경 경영과 동반성장 노력에 성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