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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박원순 이재명 '대통령 하야' 한목소리, 문재인은 신중

김재창 기자 changs@businesspost.co.kr 2016-11-09 1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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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박원순 이재명 '대통령 하야' 한목소리, 문재인은 신중  
▲ 박원순 서울시장(왼쪽)과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가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회동을 갖고 악수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하야를 요구하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선명성 경쟁에서 앞을 달린다.

그러나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문 전 대표의 이런 태도는 최순실 게이트 정국에서 대선주자로 위상이 한껏 높아지면서 무조건적 비판보다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안 전 대표와 박 시장이 9일 박 대통령의 즉각적인 하야를 요구하며 한목소리를 냈다.

안 전 대표와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조찬회동을 열고 “지금 여러 이야기들이 정치권에 있지만 가장 빨리 혼란을 수습하는 길은 박 대통령이 물러나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의 하야를 재차 요구했다.

두 사람이 단독회동을 연 것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결정을 위한 회동 이후 약 5년 만이다. 두 사람은 문 전 대표가 박 대통령에 대해 공세수위를 조절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차별화를 위해 공동전선을 펼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안 전 대표는 “대통령은 이미 국민의 신뢰를 잃었고 외국에서도 (박 대통령을)대한민국의 외교적 상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앞으로 남은 14개월 동안 총리가 책임을 맡는다는 것도 옳지 않다”며 “박 대통령이 하루빨리 물러나고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자는 게 나와 박 시장의 공통 의견”이라고 밝혔다. 야권에서 요구하는 대통령의 2선 후퇴보다 한걸음 더 나간 것이다.

박 시장은 “이런 엄중한 상황에서 정치적인 이해득실이나 정파적 고려가 있어선 안 된다”며 “뜻을 같이하는 정치인들이 함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런 발언은 문 전 대표가 박 대통령 하야를 공식적으로 요구하지 않는 데 대해 압박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안 전 대표와 박 시장은 이날 회동에서 12일 민중총궐기에 참석하기로 뜻을 모았다. 

  안철수 박원순 이재명 '대통령 하야' 한목소리, 문재인은 신중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문 전 대표는 두 사람에 비해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야권의 대선후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상황에서 외연확장을 위해 보수층을 의식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열린 시민사회 인사와 대화에서 “개인 문재인은 촛불집회에 함께하고 싶다”면서도 “정치인 문재인으로서는 이런저런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많은 국민들이 대통령이 하야 또는 퇴진을 주장하고 있지만 박 대통령이 국민들의 요구를 쉽게 받아들일 리 만무하다”며 “그렇다면 국민들의 요구에 의해 박 대통령을 하야시키는 것은 길고 긴 어려운 투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촛불집회가 아주 큰 감동을 주고 국민들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은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순수한 집회이기 때문”이라면서도 “만약 정치권에서 결합하게 되면 혹여 이 순수한 집회가 오염되거나 진영논리에 갇혀 정쟁처럼 되면서 오히려 집회의 순수성을 훼손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촛불집회에 참석하기로 한 안 전 대표와 박 시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보인다. 그러나 성난 민심을 따라가지 못하다가 역풍을 맞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반면 이재명 성남시장은 “대통령 사퇴 없는 어떤 수습책도 미봉책”이라며 “탄핵과 사퇴가 유일한 출구”라고 거듭 주장했다.

이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박 대통령의 온존(2선 후퇴,책임총리 등)을 전제한 수습책을 받아들이면 불똥이 야당에 튄다”며 “국민 뜻을 따라 탄핵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며 “공화국의 주인인 국민은 대통령의 사퇴를 원한다”고 덧붙였다.[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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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국민의뜻에따라 근혜하야하고 대선을 지금치뤄야한다고 생각이돼네요 국민 과반수가 투표로 하야 투표를 먼저하고 근데 이번 대선도 개표조작이 있을수 있네요   (2016-11-09 18: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