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다올투자증권이 삼성바이오로직스(사진)가 5공장 완공을 앞두고 올해 선수주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내용의 리포트를 내놨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기존 105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100만1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안에 5공장 선수주 계약과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추가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이 발생할 것”이라며 “기존 영업가치에 5공장 실적을 추가 반영해 적정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바라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5공장을 준공한 이후 같은 해 4월부터 단계적으로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5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18만 리터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공장 가동을 본격화 하면 총 연간 생산규모는 78만4천 리터로 확대된다.
이 연구원은 “올해 5공장과 관련해 선수주 계약 체결을 기대한다”면서 “5공장은 2026년부터 매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은 2026년 매출 16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뿐 아니라 미국에서 생물보안법안이 올해 안에 상원을 통과하게 되면 중장기적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생물보안법안은 중국 등 미국의 적대 국가의 바이오기업을 제제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중국 기업과 체결한 기존 계약 건들은 2032년 1월1일까지 유지할 수 있어 생물보안법안이 발효되더라도 단기보다는 중장기 수혜가 기대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기존 대량 생산뿐만 아니라 다품종 소량 생산도 할 수 있어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전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99억 원, 영업이익 307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