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혼조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물가지표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소비자 심리지수는 개선되면서 투자자들이 보합권에서 좁게 움직였다.

현지시각으로 2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33%(137.89포인트) 오른 4만2313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3대 지수 상승 피로감에 혼조, 국제유가 중동 리스크에 소폭 상승

▲ 현지시각으로 27일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NYSE). <연합뉴스>


대형주 중심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S&P500)지수는 0.13%(7.2포인트) 내린 5738.1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9%(70.7포인트) 하락한 1만8119.59에 장을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지난 3주 동안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 기간 S&P500 지수와 다우지수는 약 0.6%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약 1% 올랐다.

증권가에서는 주요 주가지수가 연일 신고점을 갈아치우면서 상승 피로감과 고점 부담이 누적돼 매수심리에 영향을 미쳐 혼조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27일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75%(0.51달러) 오른 배럴당 68,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11월 인도분 가격도 전날과 비교해 0.53%(0.38달러) 상승한 배럴당 71.9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사이 전면전 가능성이 점차 부각되면서 중동리스크가 확산되자 유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