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이 2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5%,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5%로 집계됐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
이 대표는 직전조사(6일 발표)와 비교해 1%포인트 하락했고 한 대표는 1%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이 대표가 한 대표보다 높은 지지세를 나타냈다. 대구·경북에서도 차기 대선주자로 한 대표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25%로 이 대표(21%)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이 대표가 한 대표보다 우세했다. 70대 이상에서는 한 대표(28%)가 이 대표(14%)보다 두 배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의 58%가 차기 대선주자로 이 대표를 지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 대표를 지지한 비율은 42%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이 대표가 46%의 지지를 얻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23%) 지지도보다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이 대표 21%, 한 대표 15%였다.
한국갤럽은 “이 대표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받았고 한 대표도 대통령 독대와 관련해 구설에 올랐으나 두 사람 모두 자당 지지층의 심중 위상에는 별 타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에 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4%,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3%,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홍준표 대구시장이 각각 2%,
오세훈 서울시장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각각 1%였다. ‘의견 유보’는 40%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4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