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과 미국, 일본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규탄하며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는 한미일 외교당국자들이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된 3자 협의를 유선으로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한·미·일 외교당국자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

▲ 한미일 3국 외교당국자들이 유선상으로 3자 협의를 열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행위를 규탄했다. 사진은 북한이 1월28일 발사한 순항미사일의 모습. <연합뉴스> 


이날 협의에는 이준일 외교부 한반도정책국장, 세스 베일리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오코우치 아키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이 참석했다.

한미일 3국은 이날 협의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상이사회(안보리) 결의를 명백하게 위반한 행위이자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도발이라며 북한의 행위를 규탄했다. 

세 나라는 앞으로 북한이 추가적으로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주시하며 세 나라의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핵탄두 제조에 쓰이는 고농축 우라늄(HEU) 제조 시설을 공개한 지 5일만인 18일 오전 6시50분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 미사일은 약 400km를 비행했으며 미사일의 정확한 제원은 한국과 미국 당국에서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