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8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도 3%대 오르며 730선을 보였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8.72포인트(2.34%) 높아진 2572.09에 거래를 마쳤다. 운수장비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8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 12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림 전광판 모습. <연합뉴스> |
지수는 전날보다 32.80포인트(1.30%) 오른 2546.17에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가 2777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24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239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전날 해외증시 강세 등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뒤 전기전자주 중심의 기관 매수세와 운수장비주 중심의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올랐다”고 설명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2.16%), SK하이닉스(7.38%), LG에너지솔루션(3.76%), 현대차(3.80%), 삼성전자우(0.75%), 셀트리온(2.57%), 기아(3.01%), KB금융(0.26%), 포스코홀딩스(4.82%) 등 9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02%) 주가는 홀로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5%), 기계(4.0%), 전기전자(3.3%), 건설(3.2%)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61포인트(3.05%) 오른 731.03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나스닥 강세와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2122억 원어치, 124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3409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알테오젠(3.27%), 에코프로비엠(2.34%), HLB(1.50%), 에코프로(3.35%), 엔켐(5.95%), 리가켐바이오(4.65%), 휴젤(0.20%), 삼천당제약(3.04%), 셀트리온제약(3.21%) 등 9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반면 클래시스(-1.64%) 주가는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5.4%), 유통(3.8%), 일반전기전자(3.6%) 등이 상승했다.
원화는 2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0.6원 내린 1340.9원에 거래됐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