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

우웅조는 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다.

1974년 태어났다.

미국 보스턴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가상이미지 솔루션 기업 애드버추얼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LG전자로 자리를 옮겨 해외마케팅과 상품기획을 담당했다.

SK텔레콤 헬스케어사업본부에서 선임 매니저로 일했고, 삼성전자에서 삼성헬스 서비스 및 플랫폼 총괄파트장으로 근무했다.

롯데지주에 ESG 경영혁신실 산하 신성장3팀장으로 합류했다.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을 거쳐 2023년 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롯데그룹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헬스케어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이 2023년 9월1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 그랜드오픈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에게 캐즐을 설명하고 있다. <롯데헬스케어>

△사업 철수 가능성
롯데헬스케어는 2024년 9월 현재 사업 철수가 논의되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롯데그룹은 2024년 8월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를 이유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롯데그룹은 주력사업인 유통 부문과 화학 부문의 부진이 겹치면서 실적 악화를 겪어왔다. 여기에 건설경기의 침체 영향으로 롯데건설을 중심으로 유동성의 어려움도 컸다.

이에 실적이 부진한 계열사 위주로 사업 철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헬스케어도 검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헬스케어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나눈 통화에서 사업 철수 논의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캐즐 서비스를 B2B 영역까지 확장
우웅조는 롯데헬스케어의 캐즐 서비스를 B2B(기업 사이 거래) 영역으로 확장했다.

롯데헬스케어는 2024년 3월 건강검진 대행 전문기업 ‘에임메드’와 손잡고 캐즐에서 기업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롯데백화점, 롯데칠성음료, 롯데마트, 롯데건설, 롯데정보통신 등 롯데그룹 내 5개 계열사를 시작으로 롯데그룹 내 21개 계열사에 건강검진 서비스를 확대한다.

앞으로 기업건강검진 서비스를 그룹 외부로 확대하고 제휴 기업과 병원을 늘려나가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가입자를 확보하는 동시에 수익성도 개선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출범 뒤 실적 부진 이어져
롯데헬스케어는 롯데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서 기대감을 받으며 출범했지만 실적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

롯데헬스케어는 별도기준으로 2022년 매출 없이 영업손실 111억 원, 당기순손실 101억 원을 냈다. 설립 2년 차인 2023년에는 매출 9400만 원, 영업손실 220억 원을 거뒀다. 이 기간 당기순손실은 211억 원으로 확대됐다.

롯데헬스케어는 영업손실의 원인으로 급여와 복리후생비 등 인건비와 플랫폼 운영비 등 지급 수수료, 광고 선전비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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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헬스케어 실적.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 출시
롯데헬스케어가 2023년 9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을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섰다.

롯데헬스케어는 롯데지주가 2022년 4월 그룹 차원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700억 원을 출자해 세운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캐즐은 고객이 동의한 건강 데이터를 수집해 건강기능식품, 운동용품, 맞춤형 식단, 유전자 검사, 정신건강 등 헬스케어와 관련된 모든 영역에 걸쳐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헬스케어는 캐즐 출시 이후에도 플랫폼 내 건강관리 서비스를 꾸준히 확장했다. 전문 심리 상담사와 심리코치 등에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마음 건강’ 서비스와 사용자가 약과 영양제를 섭취할 때 이용할 수 있는 ‘복약 관리’ 기능을 추가했다.

소비자에게 유전자 검사 키트 ‘프롬진’과 영양제 및 헬스케어 제품을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합작회사 테라젠헬스 설립
롯데헬스케어가 2022년 9월 테라젠바이오와 합작회사 '테라젠헬스'를 설립했다. 테라젠헬스는 개인 맞춤형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또한 롯데헬스케어는 2023년 9월 테라젠헬스와 함께 소비자직접시행(DTC) 유전자검사키트 프롬진을 출시했다.

이후 롯데헬스케어는 2023년 10월 테라젠헬스 지분 51%를 확보하며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롯데헬스케어는 테라젠헬스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하고 테라젠헬스에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과 황태순 테라젠바이오 대표이사를 공동 선임했다. 2024년 9월 현재 테라젠헬스는 정재호, 황태순 공동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해 있다.

△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에 선임
롯데그룹은 2023년 12월6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을 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롯데그룹은 임원 선임 배경으로 전문성을 갖춘 젊은 리더십 인재 전진 배치를 들었다. 우웅조가 대표이사에 선임될 당시 나이는 40대로 롯데그룹의 세대교체를 가속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우웅조는 2005년부터 2014년까지 SK텔레콤,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삼성전자에서 헬스케어 업무를 담당했다.

롯데그룹이 롯데지주 경영혁신실 아래 헬스케어 조직을 신설하면서 2021년 8월 롯데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신성장3팀장을 맡다 신성장3팀이 독립법인 롯데헬스케어로 출범하면서 사업본부장을 맡았다.

2022년 4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롯데헬스케어에서 사내이사 및 사업본부장으로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 출시와 운영을 구상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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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왼쪽)이 2023년 1월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헬스케어>

우웅조는 롯데헬스케어의 자력 생존 가능성을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2024년 9월 현재 롯데헬스케어가 정리 수순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롯데그룹이 비상경영을 선언하면서 실적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는 헬스케어 사업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이에 당장의 실적 개선과 함께 장기적 생존 가능성 등을 보여주기 위해서 핵심 사업인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의 가입자 수를 늘려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우웅조는 캐즐 출시 기념 행사에서 2024년 말까지 캐즐 가입자 100만 명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2024년 9월 현재 캐즐 가입자 수는 약 20만 명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헬스케어는 매출 규모를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해 △캐즐 플랫폼 내 신규 서비스 추가 도입 △해외 단독 브랜드 소싱 등을 통한 상품경쟁력 강화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가입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 평가

헬스케어 사업에서 잔뼈가 굵다는 평가를 받는다.

SK텔레콤 헬스케어사업본부, 삼성전자 삼성헬스 서비스 등을 총괄한 경험을 인정받아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려는 롯데그룹에 영입됐다.

SK텔레콤에서 일할 당시 중국에 대규모 건강검진 센터 건설 사업을 진행한 경험도 있다.

삼성전자에서 고객들의 건강 관련 데이터를 관리한 경험이 있어 롯데헬스케어 사업 실패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우웅조는 롯데헬스케어 출범 당시부터 사업본부장을 맡아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의 출시와 운영을 이끌었다.

캐즐이 개방형 플랫폼이라는 점을 활용해 입점 협력사들과 협업해 체중 관리, 뇌파 측정, 두피 및 피부 관리 등 캐즐 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지만 가입자 수는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사건사고
[Who Is ?]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

▲ 롯데헬스케어는 2023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부스를 설치해 자사 서비스를 알렸다. 사진은 당시 운영한 부스 이미지. <롯데헬스케어>

△알고케어 기술 도용 의혹으로 영양제 디스펜서 사업 철수
롯데헬스케어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알고케어'의 사업 기술을 도용했다는 의혹을 받아 공정거래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의 조사를 받았다.

알고케어는 롯데헬스케어가 2023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 박람회 ‘CES 2023’에서 공개한 영양제 디스펜서(정량 공급기) '필키'가 알고케어의 ‘뉴트리션 엔진’을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표절 분쟁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하에 롯데헬스케어가 알고케어와 조정 합의를 통해 관련 사업을 철수하며 6개월 만에 최종 종결됐다.

두 회사가 받아들인 조정안에는 △롯데헬스케어의 영양제 디스펜서 사업 철수 △상호협력 및 상생노력 △소모적 비방금지 등이 포함됐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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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이 2023년 9월14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 그랜드오픈 미디어데이에서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롯데헬스케어>

2001년 가상이미지 솔루션 전문기업 애드버추얼에 입사했다.

2002년 LG전자에서 해외마케팅 및 상품기획을 담당했다.

2005년 SK텔레콤에서 헬스케어사업본부에서 선임 매니저를 지냈다.

2014년 삼성전자에서 삼성헬스 서비스 운영 및 마케팅 팀장, 삼성헬스 서비스 및 플랫폼 총괄파트장 등을 맡았다.

2021년 롯데지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혁신실 산하 신성장3팀장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을 맡았다.

2023년 12월 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 학력

1997년 미국 보스턴대학교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다.

◆ 기타

2024년 9월 현재 우웅조의 보수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어록
[Who Is ?]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본부장(왼쪽)이 2023년 5월9일 서울 강남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박민석 비컨 대표이사와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헬스케어>

"롯데헬스케어가 출범하는 시점부터 지금까지 저희의 미션은 단 한 가지, ‘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건강한 삶과 함께하는 생활 밀착형 건강관리 경험을 제공하자’는 것이다. 건강관리에 대한 여정 자체를 어떻게 즐겁게 할지 동기를 유지하느냐는 플랫폼의 성공 여부에 굉장히 중요한 사항으로 보고 있다. 올해뿐 아니라 내년도 사업 매출도 목표를 잡지 않았다. 2025년 이후에 수익을 내겠다는 목표만 세웠다." (2023/09/14,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 그랜드오픈 미디어데이에서)

"매일 비타민을 챙겨 먹고 식단을 관리해 체중을 조절하는 일은 굉장히 지루하고 힘든 일이다. 결국 어떻게 동기를 부여할지가 가장 중요하다. 캐즐을 통해 건강 관리를 즐겁게 할 수 있는 헬스케어 생태계를 만들고 싶다. 처음부터 끝까지 데이터에 기반해 건강 관리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롯데헬스케어의 차별화 전략이다. 정신 건강, 체중, 피부, 만성질환 등 여러 영역을 보고 있다." (2023/07/13, 서울경제 인터뷰에서)

“버티컬 플랫폼의 핵심은 전문성 확보에 있다. 품목의 구색은 물론 쉽게 볼 수 없는 아이디어 상품을 가능한 한 많이 입점시키는 것이 시장 안착의 핵심 요소인 만큼 기술력을 갖춘 유망 스타트업과 진정성 있는 협업을 지속할 것이다.” (2023/05/10, 탈모 및 두피 케어 솔루션 스타트업 비컨과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건강관리를 결심했을 때 '캐즐'을 가장 먼저 떠오르게 하는 게 목표이다. 수익성은 두 번째 문제. 국내 헬스케어산업은 수면, 식이 등 전문 분야로 세분돼 있어 파이를 키우기 어렵다. 캐즐이 전체 헬스케어 분야를 통합하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 (2023/01/06, CES 2023 행사장 기자간담회에서)

"캐즐 플랫폼은 고도화 된 추천 알고리즘 및 하드웨어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적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건강 정보뿐 아니라 관리에 필요한 상품들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건강기능식품, 일반식품, 운동용품, 뷰티 분야 등 라인업을 갖춘 헬스케어 버티컬 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2022/12/29, CES 2023에서 캐즐 공개를 예고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