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그룹이 상생경영 차원에서 중소 협력기업에게 줘야 할 결제대금과 관련해 추석 전 조기지급 액수를 역대 최대치로 늘렸다.
CJ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에 약 5800억 원의 결제대금을 조기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 CJ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에 약 5800억 원의 결제대금을 조기지급한다고 10일 밝혔다. |
이번 조기 지급에는 CJ제일제당을 비롯해 CJ대한통운, CJ올리브영 등 5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대금 규모별로는 CJ올리브영이 3400억 원, CJ제일제당이 약 1260억 원, CJ대한통운이 약 870억 원을 각각 앞당겨 추석 연휴 전까지 차례대로 지급하기로 했다.
CJ는 올해 내수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고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경영 강화를 위해 조기집행 금액을 역대 최대 규모 수준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혜택을 받게 되는 중소 납품업체도 지난해보다 약 3배 증가한 3700여 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CJ그룹 관계자는 "CJ는 경영여건과는 별개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명절마다 상생경영 실천을 위해 결제 대금을 앞당겨 지급해왔다"며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중소 협력업체에 가중되는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