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당국이 보험사 임원들과 보험사기 대응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보험사기 대응조직(SIU) 담당 임원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금감원 보험업계 임원과 간담회 열어, “민생 침해 보험사기에 적극 대응”

▲ 금융감독원이 27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보험사기 대응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엔 간담회를 주재한 금융감독원 민생금융 담당 부원장보를 비롯해 보험사기 대응단 실장 및 팀장, 생·손보협회 관계자, 36개 보험사 담당 임원 및 부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 취지에 맞게 보험사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세부이행 방안 등이 논의됐다.

보험사기 조사 및 처벌 강화, 피해자 구제 실효성 확대 등을 위해 올해 하반기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와 관련한 협의도 이뤄졌다.

보험사기에 연루된 설계사를 빠르게 등록 취소할 수 있도록 ‘보험업법’ 개정을 적극 추진하고 보험사기 관련 양형기준이 상향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이 중점 추진과제로 꼽혔다.

금감원은 “이번 간담회가 보험사기 대응능력을 높이고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려는 특별법 개정 취지를 구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금융감독원은 보험업계뿐 아니라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민생 침해 보험사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