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7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아 1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4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6월보다 0.3% 높아진 119.56(2020년=100)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보다 2.6% 올랐다.
▲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농림수산품과 공산품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아 6월보다 0.3% 올랐다고 21일 한국은행이 밝혔다. 사진은 대형마트 모습. <연합뉴스> |
전월 대비 생산자물가지수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다 6월 하락 전환한 이후 1달 만에 다시 반등했다.
한국은행은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내렸으나 공산품 등이 오르면서 6월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1.5%)과 수산물(2.2%) 등이 올라 6월 대비 1.6% 상승했다.
공산품은 화학제품(-0.1%) 등이 내렸으나 석탄 및 석유제품(2.8%) 등이 올라 6월과 비교해 0.3% 올랐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주택용전력(-12.2%) 등이 내려 6월보다 0.4% 하락했다.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4%), 금융 및 보험서비스(0.4%) 등이 올라 6월 대비 0.2%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 살펴보면 상추(171.4%), 오이(98.8%), 휴양콘도(23.7%), 우럭(8.0%), 가금류포장육(6.1%). 넙치(3.6%) 등이 6월보다 올랐다.
반면 주택용전력(-12.2%), 소독서비스(-4.2%), 알루미늄1차정련품(-3.1%), 동1차정련품(-2.9%) 등은 6월 대비 내렸다.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0.5%)가 내렸으나 중간재(0.3%), 최종재(0.2%)가 올라 6월 대비 0.2% 상승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7월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과 서비스 등이 올라 6월 대비 0.4% 상승했다. 지난해 7월 대비 4.8% 올랐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