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코리아가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채 자사 차량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테슬라코리아는 15일 고객들에게 ‘테슬라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차량을 설계합니다’라는 제목의 공지 이메일을 발송했다.
▲ 테슬라의 모델 S.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 갈무리>
회사는 "테슬라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통해 배터리 이상 증상이 감지되면 고객에게 이를 알리고 긴급 출동 서비스나 서비스 센터 예약 등의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며 "이러한 조치는 잠재적 피해를 예방하거나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이상 증상에 대응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테슬라는 모든 신차에 적용되는 기본 차량 제한 보증 외에 차량의 배터리와 구동 장치에 별도의 제한 보증을 제공한다"라고도 덧붙였다.
배터리 제조사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다.
테슬라코리아는 13일 정부의 배터리 제조사 정보 공개 권고에도 다른 완성차 업체들과 달리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기아를 포함한 국내 완성차 업체 대부분과 BMW, 메르세데스-벤츠, 폴크스바겐 등 주요 수입차 업체들은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