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

조원씨앤아이가 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4.6%, 부정평가는 62.6%로 집계됐다.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34.6%, 정당지지 국힘 36.9% 민주 40.5%

▲ 여름휴가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남 통영시 통영중앙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8.0%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7월24일 발표)와 비교해 0.6%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51.9%로 긍정평가(44.0%)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4,6%, 서울 64.8%, 인천·경기 63.2%, 대전·세종·충청 61.8%, 부산·울산·경남 59.9% 등이었다.

연령별로 7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70세 이상은 긍정평가가 57.1%로 부정평가(38.2%)보다 두 자릿수 이상 높았다.

연령별 부정평가는 18~29세 71.8%, 40대 74.6%, 30대 69.9%, 50대 66.6%, 60대 52.1%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 민심의 척도라 여겨지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직전조사보다 2.5%포인트 줄어든 69.5%로 조사됐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4.6%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90.1%에 이르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9%, 더불어민주당 40.5%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3.6%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2.8%포인트 내려간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0.3%포인트 올랐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6.3%, 개혁신당 4.6%, 기타정당 2.2% 등이었다. ‘없음·잘모름’은 9.5%였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4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