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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호실적 밸류업 기대 고조, 엄주성 내친김에 첫해 사상 최대 실적 겨냥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4-08-01 10: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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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첫해 사상 최대 실적을 정조준하고 있다.

키움증권은 2분기 안정적 리테일 실적에 더해 기업금융(IB) 성장이 붙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내놨다. 위험 관리와 더불어 실적 성장까지 겹쳐 밸류업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키움증권 호실적 밸류업 기대 고조, 엄주성 내친김에 첫해 사상 최대 실적 겨냥
▲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2024년 이익 전망치가 높아지며 목표주가도 상향조정되고 있다. 

이날 우도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16만3천 원에서 17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우 연구원은 “키움증권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발표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상향 조정했고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우려 해소로 자본조달비용(COE)도 떨어져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전날(7월31일) 2024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3123억 원, 순이익 232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2023년 2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72.7%, 순이익은 74.0%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2730억 원을 14.4% 넘어섰다. 

키움증권이 호실적을 공개하자 바로 대신증권과 삼성증권도 연간 이익 전망치를 올려잡고 각각 기존 16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16만 원에서 16만5천 원으로 목표주가를 높였다.

엄주성 사장은 올해 사상 최대실적에 도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키움증권이 2024년 영업이익 1조1천억 원, 순이익 8천억 원가량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2021년 사상 최대 실적인 영업이익 1조2089억 원, 순이익 9102억 원보다 낮은 수치다.

다만 엄 사장은 모든 사업부가 2분기에 기대치를 넘는 실적을 달성했고 부동산PF 위험관리도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자신감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의 2분기 국내 수수료수익은 886억 원으로 전년보다 65억 원 감소했지만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이 146억 원(57.9%)증가한 398억 원으로 집계돼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다. 

국내 주식시장 리테일 시장점유율은 30%대를 회복했다. 키움증권의 분기별 리테일 시장 점유율을 보면 2023년 2분기 30.0%에서 2023년 3분기 29.6%, 2023년 4분기 29.9%, 2024년 1분기 29.5%로 소폭 떨어졌다. 그 뒤 이번 2분기에 30.5%로 다시 시장점유율이 상승했다. 

하반기 미국 금리인하와 국내 밸류업 정책 본격화로 거래대금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키움증권은 국내 위탁매매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 1위로 증시거래대금의 수혜를 가장 크게 보는 증권사다.

반면 부동산PF 노출도는 낮다. 특히 키움증권은 우량한 PF 계약에 뛰어들면서 수익은 늘고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구조화·PF 수익은 474억 원으로 전년(186억 원)보다 큰 폭으로 늘었고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중은 41.8%로 직전 분기 49.0%와 비교해 7.2%포인트 감소했다. 부동산PF 우발부채는 1조4천억 원으로 1분기보다 1400억 원 감소했다. 

더욱이 브리지론보다 안정성이 높은 본PF 비중이 71%이고 여기서 선수위 비중은 93%에 이른다. 키움증권이 부동산PF 후발주자지만 높은 출자여력과 낮은 부실 부담 능력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며 효율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엄 사장은 안정된 위험관리와 실적을 앞세워 주주환원 정책도 적극적으로 전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당배당금을 최소 유지하거나 올려 고배당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배당수익률을 높이고 적극적으로 자사주매입에 나서겠다고 실적 발표회를 통해 밝혔다. 

키움증권은 5월28일 자기자본이익률(ROE) 15%, 주주환원율 30%, 주가순자산배율(PBR) 1배 이상 목표를 담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금융권을 넘어 국내 상장기업 1호 공시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10월 자사주 700억 원을 매입하겠다고 발표했고 여기서 올해 350억 원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3분기에 추가로 103만 주에 이르는 자사주 매입 발표가 나올 것으로 기대돼 증권업계는 키움증권의 올해 주주환원율(배당총액과 자사주매입 금액을 순이익으로 나눈 값)이 31.1%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키움증권 호실적 밸류업 기대 고조, 엄주성 내친김에 첫해 사상 최대 실적 겨냥
▲ 키움증권이 초대형투자은행(IB) 올해 안에 인가 신청을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밖에 엄 사장은 초대형투자은행(IB) 인가를 받아 발행어음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키움증권의 2분기 기준 자기자본은 4조6348억 원으로 자기자본 4조 원이 넘는 증권사가 초대형투자은행인가를 받으면 발행어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들이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 단기금융상품을 말한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특징에 수신자금을 보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에 투자할 수 있다. 

발행어음 한도는 자기자본의 두 배 수준까지 가능해 키움증권은 8~10조 원이 가능하다. 운용마진은 50~100bp(bp=0.01%)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적절한 주주환원 정책을 공유할 예정이고 주주환원율 30%를 반드시 시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며 “초대형투자은행 인가를 위한 요건을 갖춰 올해 안에 인가를 신청할 것이고 인가를 받으면 발행어음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엄주성 사장은 1968년 태어나 시흥고등학교(현 금천고등학교)를 나와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투자경영학 석사학위를 땄다.

1993년 대우증권에 입사했고 2007년 키움증권으로 자리를 옮겨 자기자본투자(PI)본부, 투자운용본부, 전략기획본부를 거쳐 2024년 1월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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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의 레알 마드리드! 요즘 대세 갓키움!   (2024-08-01 23:50:06)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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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이라
황현순 같은 놈만 사장자리에 앉히지 않으면 키움은 업계 1위가 될 잠재력이 있음 ㄹㅇ   (2024-08-01 14:2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