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9080만 원대로 후퇴했다.
신시아 루미스 미국 상원의원이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게끔 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 신시아 루미스 미국 상원의원(사진)이 7월31일(현지시각)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자산으로 비축하도록 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사진은 루미스 의원이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맞아 피자를 먹는 모습. <신시아 루미스 X 갈무리> |
1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17% 내린 9080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떨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39% 하락한 453만1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1.28% 낮아진 80만85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테더(-0.07%), 솔라나(-3.70%), 유에스디코인(-0.14%), 도지코인(-2.84%), 에이다(-3.20%), 트론(-3.21%)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0.34% 오른 88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7월31일(현지시각)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이 미국 정부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도록 하는 법안을 의회에 공식적으로 제출했다고 전했다.
이 법안은 미국 재무부 기금을 활용해 비트코인 총 공급량의 약 5%에 해당하는 100만 개를 비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루미스 의원은 법안을 제출하면서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미래 세대를 위한 더 밝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금으로 만드는 과감한 조치를 취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루미스 의원의 법안은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삼겠다고 했던 연설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7월27일(현지시각) 비트코인콘퍼런스에 참석해 대통령에 당선되면 비트코인을 미국의 영구적 자산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