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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재상 우진 대표이사 사장

경영권 승계한 차남 오너 2세, 원자력사업 전략 진두지휘 [2024년]
김은혜 기자 grace@businesspost.co.kr 2024-07-22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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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재상 우진 대표이사 사장
▲ 이재상 우진 대표이사.

이재상은 우진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창업자 이성범 우진 회장의 아들이다.

1973년 11월30일 아버지 이성범 회장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이재원 우진 이사회 의장이 이재상의 형이다.

청주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우진에 입사해 연구소 부소장, 통합운영실 상무를 거쳐 2016년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우진은 국내 대형 원전의 원자로에 설치되는 4개 핵심 계측기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데, 원자력사업 연구개발 과정을 총괄하면서 한국 원전 계측기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CEO of Woojin
Lee Jai-sang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재상 우진 대표이사 사장
▲ 이재상 우진 대표이사(오른쪽)가 2018년 8월27일 임병우 원자력환경기술개발 대표와 공동투자 조인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진>
△우진의 지배구조
우진은 산업용 계측기 제조 및 정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국내 대형 원전의 원자로에 설치되는 4개 핵심 계측기를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

차세대 원전인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재상은 우진 주식 194만7489주(지분율 9.58%)를 들고 있는 2대주주다. 형 이재원 이사회 의장이 지분 15.82%의 지분을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이 밖에 아버지 이성범 회장이 2.56%, 외삼촌 김제한 씨 0.54%, 외숙모 조행자 씨 1.67%, 숙부 이태범 씨 1.05%, 사촌 이재혁 씨 0.01% 등 특수관계인들의 지분까지 포함해 모두 31.57% 지분율로 회사를 지배하고 있다.

이성범 회장은 2015년 말 지분 증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경영권 2세 승계에 나섰다. 이때 이 회장은 이재상과 이재원 의장 형제에게 각각 22.25% 주식을 증여했다.

다만 경영권은 차남인 이재상이 물려받았다. 이재상은 2016년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에 선임되며 가업 승계를 완료했다.

우진의 계열사로는 우진, 우진엔텍 2개 상장사가 있다. 비상장사로는 한국나가노, 한국지노, TAKA INTERNATIONAL INC., AWA JAPAN, 우진에프텍, 오토유레카, 오벌엔지니어링, 원자력환경기술개발 등 8개가 있다.

우진의 연결대상 종속회사에는 우진엔텍, 한국나가노, 한국지노, TAKA INTERNATIONAL INC., AWA JAPAN, 우진에프텍, 오토유레카 등 8개이다.

우진엔텍은 지난 2013년 3월 발전소 시공·시운전 경상정비 전문업체인 세종기업의 원자력발전소 및 화력발전소의 계측정비부분을 넘겨받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4년 7월 현재 원전 고리2발전소, 한빛2발전소, 한울3발전소, 신한울1발전소, 새울3,4호기(시운전)의 계측제어설비 경상정비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태안화력 5~8호기, 신보령화력 1~2호기, 영흥화력 1~6호기, 강릉안인화력 1~2호기 경상정비도 수행하고 있다.

경상정비란 전기기계 분야의 전문기술인력이 발전소에 상주하며 증기터빈, 가스터빈, 발전기, 보일러 등의 진동, 온도, 압력을 최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발전소 가동 중에 점검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지노는 일본의 계측센서 및 제어장치 전문업체인 CHINO와 합작으로 설립됐다. 국내 산업에 여러 계측기기를 공급하면서 관련 솔루션과 엔지니어링 기술 등도 제공한다.
[Who Is ?] 이재상 우진 대표이사 사장
▲ 우진의 주요 계열사 현황. <한국IR협의회>
△스마트공장 솔루션 ‘허니컴’ 홍보 나서
우진은 2024년 4월1일부터 5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세계 4대 생산·제조 기술 전시회 중 하나인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4)'에서 스마트공장 솔루션 '허니컴(honeycomb)'을 선보였다.

허니컴은 제조기업의 데이터를 활용해 생산계획, 자재추적, 실적집계, 품질관리 등 생산과정 운영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전반적으로 지원하는 종합 솔루션이다. 우진은 그동안 원자력발전, 반도체, 철강산업 등에서 쓰이는 정밀 계측기기 사업을 통해 쌓은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구축했다.

앞서 우진은 2023년 5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기계대전(BUTECH 2023)’에서 스마트공장 솔루션 브랜드 허니컴(honeycomb)을 공식 론칭했다.

우진은 3년 간의 연구 개발 끝에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 제조실행시스템)플랫폼 및 4개의 확장 모듈을 제품화해 허니컴을 출시했다.

MES는 제조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스마트공장의 필수 구성요소다. 허니컴의 MES플랫폼은 국제 표준인 ISA-95 모델을 적용해 제조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관리한다.

우진 관계자는 "제조실행시스템(MES) 플랫폼 개발을 위해 지난 3년간 관련 시장 조사 및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알리고자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기업들이 우리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것뿐 아니라 생산성 및 제조 경쟁력을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원자력 사업 호조, 2024년 1분기 영업이익 큰 폭 증가
우진은 한국 표준형 원자력 발전소에 사용되는 4대 핵심 계측기 납품을 주력으로 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있으며, 원전 외에도 철강을 전방으로 하는 플랜트 사업, 반도체용 온도 센서 사업도 하고 있다.

4대 핵심 계측기는 제어봉 위치 전송기(RSPT), 원자로 수위감시용 열전대(HJTC), 노내핵계측기(ICI Assembly), 냉각재 온도센서(Fast ResponseRTD) 등이다.

우진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57억 원, 영업이익 54억 원, 분기순이익 5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 16%, 분기순이익이 4% 증가했다.

산업부문별 매출 비중은 원자력계측기 37.8%, 플랜트사업 10.3%, 온도센서 및 계측기사업 51.9% 등이었다.

앞서 우진은 2023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 1290억 원, 영업이익 153억 원, 당기순이익 13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과 견줘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9%, 당기순이익은 18% 증가했다.

2023년 산업부문별 매출 비중을 보면 원자력계측기 27%, 플랜트사업 10.3%, 온도센서 및 계측기사업 62%로 구성된다.

우진 측은 2023년 실적 호조를 두고 "가동 원전에서 발생하는 교체 수요 및 유지보수에 따라 계측기 납품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건설 원전인 새울 3·4호기에 주요 계측기 납품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계측정비 및 경상정비 용역 매출의 증가로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계측기 부문의 기여도가 65%로 대부분의 영업이익이 원자력관련 사업에서 발생했다.
[Who Is ?] 이재상 우진 대표이사 사장
▲ 우진 실적.
△자회사 우진엔텍,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
우진의 자회사 우진엔텍이 2024년 1월2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됐다. 상장 당일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이른바 '따따블(공모가 5300원 대비 4배)'을 기록했다.

우진엔텍은 원자력발전소 및 화력발전소 내 계측설비 정비용역 수행 전문기업이다. 2024년 현재 국내 원자력발전소 5곳 및 화력발전소 4곳의 계측제어설비를 진단 및 점검하고 있다.

정비용역뿐만 아니라 연구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해 성과를 내고 있다.

우진엔텍은 2024년 1월11일 기업공개를 앞두고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원전 가동에 필수적인 정비 사업을 기반으로 원전 해체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원전 해체 사업과 관련해 2027년부터 본격적인 실적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2022년에는 원자력발전소 보조급수계통 제어패널 국산화에 성공해 한빛 1호기에 공급을 시작했다.

또한 방사선 영상 구현기술 장비인 G-CAM도 개발해 국내 원자력발전소에 공급하고 있다.

우진엔텍은 꾸준히 수주를 따내면서 우진의 전체 수익에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2022년 11월 100억 원 규모 '신한울 원전 1호기' 경상정비용역 수행 계약을 체결했다.

우진엔텍은 새울 3·4호기 시운전공사도 수행하고 있으며, 준공 이후 경상정비 용역 입찰에도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우진엔텍은 2021년 흑자전환 한 이후부터 실적 성장세를 이어왔다.

2021년 매출 312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을 달성했으며, 2022년에는 매출 374억 원, 영업이익 57억 원으로 성장폭을 키웠다.

2023년엔 매출 406억 원, 영업이익 58억 원을 냈다.

코스피 상장사인 우진은 우진엔텍 지분 5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우진엔텍의 상장 이후 보유지분의 가치 재평가에 따라 주가상승 등 수혜가 예상된다.

△UAE바라카 원전에 핵심부품 공급, 중동 원전시장 본격 진출
우진은 2023년 6월 UAE 바라카 원전 1, 2호기에 노내핵계측기(ICI, In-Core Instrument)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432만 달러(약 56억 원)다. 우진은 바라카 원전 1, 2호기 각각에 대해 2023년 8월과 2024년 5월까지 계약된 ICI 물량을 모두 납품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내핵계측기는 원자로 핵분열 반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중성자를 검출하는 계측기다. 중성자가 많아지면 원자로가 과열되기 때문에 원자로 안전운전을 위해선 필수적 장비이다.

앞서 우진은 2022년 1월 UAE의 원전 운영회사 나와에너지(Nawah Energy Company)로부터 계측기 기자재공급자 자격을 인정받아 '원자력 품목 공급업체'로 등록된 바 있다.

나와에너지는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ENEC)와 한국전력이 바라카 원전 1~4호기 운영 및 유지보수를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원전 운영사들은 일반거래처와 품질유자격업체(Qualty Class)로 이원화해 원전 부품회사들을 관리하고 있다. 품질유자격업체로 사전에 등록돼 있어야만 원전 부품을 납품할 수 있다.

우진은 바라카 원전이 상업운전에 돌입한 시점에 나와에너지로부터 최고 등급의 품질유자격업체로 인정받아 원전 부품을 납품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바라카 원전은 발전 용량 1400메가와트(MW)급 한국형 원전인 'APR-1400'노형이 적용된 원전으로, 2024년 7월 현재 국내에서 건설 중인 새울 3, 4호기와 동일하다. 우진은 APR-1400노형이 적용된 신한울 1, 2호기와 새울 1~4호기에 노내핵계측기(ICI)를 공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우진 관계자는 “바라카 원전 1호기에도 일부 원전 부품을 납품했던 경험이 있다. 한전과 나와에너지 합작법인을 설립할 때도 원전 관련 예비 품목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바라카 원전 2호기 상업운전이 임박했기 때문에 공급자 등록을 했다”고 설명했다.
[Who Is ?] 이재상 우진 대표이사 사장
▲ 우진은 2023년 6월 UAE 바라카 원전 1, 2호기에 대한 노내핵계측기(ICI)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UAE 바라카 원전 2호기.<우진>


△차세대 원전 해상원전 기술 개발 완료
우진은 2022년 1월17일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한국전력기술에서 의뢰한 소형모듈원전(SMR), 해상원전 등 차세대 원전기술 개발 과제를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 과제는 총 2건으로, 한국형 SMR인 ‘혁신 SMART’용 위치지시기 시험품 제작 용역과 소형 해상원전용 원자로 수위 계측기(HJTC) 설계 용역이다. 한국전력기술에는 SMART용 노내핵계측기(ICI) 시험품 개발을 의뢰 받아 시험품을 제공 완료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 Small Modular Reactor)는 300MWe 이하의 원자로를 통칭하며, 증기 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 시켜 모듈 형태로 제작한다. 이송 및 건설이 기존 상용원전 대비 용이하고 효율적이며 건설 공기의 단축과 건설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우진은 최근 원전 트렌드로 확고히 자리잡은 SMR 및 해상원전 분야 연구개발을 과거부터 꾸준히 진행해 왔다.

2021년엔 글로벌 소형모듈원전(SMR) 기업에 투자하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에도 출자하는 등 SMR 분야 투자를 확대했다.

우진은 2023년 7월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개최한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사업단' 출범식에 참여하기도 했다.

사업단은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을 총괄해 이끌어 갈 전담조직으로 2023년 2월 비영리법인으로 설립됐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 사업'은 2023년부터 6년간 총 399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차세대 한국형 소형 모듈원자로(i SMR)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민간기업 총 26곳이 참여했다.
[Who Is ?] 이재상 우진 대표이사 사장
▲ 이성범 우진 회장(왼쪽)이 2007년 12월13일 열린 ‘2007 신기술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최갑홍 기술표준원장으로부터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하고 있다. <우진>
△우진 창업자 이성범 회장, 정밀 계측기 국산화에 앞장
우진의 창업자인 이성범 회장은 1963년 우진계기공업을 설립해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정밀 계측기 산업 현장에서 50년 넘게 회사를 키워 왔다.

우진은 1970년대 측온용 센서를 국산화함으로써 포항제철(현 포스코)에 수입가격의 3분의 1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했다. 1968년 설립된 포항제철은 당시 제강 기술의 중요 계측자재인 측온용 센서를 전량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었다.

우진의 측온용 센서는 금속의 용융온도인 1550℃ 이상의 온도에서 오차범위 ±1.5℃의 정밀한 측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용강 내 산소, 탄소, 황, 실리콘 등 함유 물질에 대한 측정에서도 독보적 기술력을 자랑한다. 우진은 이후 국내 측온용 센서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원천 핵심기술을 보유해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해소하겠다는 이성범 회장의 뜻에 따라 우진은 1987년 계측기술연구소를 설립했고 연구 및 생산설비 투자를 통해 원전 계측기 개발까지 사업 분야를 확대했다.

당시 수입에 의존하던 원전 핵심 4대 계측기인 노내 중성자 검출기 집합체(ICI), 제어봉 위치전송기(RSPT), 원자로 수위 감시용 열전대(HJTC), 속응성 측온저항체(Fast Respond RTD)의 국산화에도 성공했다.

특히 1990년대 우리나라 원자력발전소에서 전량 수입하던 노내 중성자 검출기 집합체(ICI) 등 원전 핵심 계측기를 국산화해 제2의 도약을 했다.

당시 건설 및 운영 중인 한국형 원자로에는 ICI를 100% 전량 미국 원자력발전업체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었다.

2000년 우진이 ICI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한국형 표준원전의 계측기술 자립을 이룰 수 있었다. 우진의 ICI는 매우 높은 품질기준을 요구하는 한국수력원자력에 종전 수입가격의 약 70%로 공급하게 됐다.

우진의 ICI는 제어봉 위치전송기(RSPT), 원자로 수위 감시용 열전대(HJTC), 속응성 측온저항체(Fast Respond RTD)와 함께 연간 200억 원가량의 매출 실적 및 수입 대체 효과를 내고 있으며, 누적 1천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한전이 UAE 1~4호기를 수출하는 데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Who Is ?] 이재상 우진 대표이사 사장
▲ 우진은 1999년 경기 화성시 동탄역로에 정밀계측기단지를 준공해 입주했다. 약 6700평에 우진 본사와 우진엔텍, 한국나가노, 한국지노 등 관계사들이 들어서 있다. <우진>
△우진이 걸어온 길
1980년 5월13일 주식회사 우진 법인이 설립됐다.

1986년 6월 공업진흥청으로부터 국가교정(온도) 기관에 지정됐다.

1987년 12월 계측기술연구소 인가를 받았다.

1992년 12월 'Fe-Mn계 진동감쇠능 합금' 특허를 취득했다. '92년도 세종대왕 수상 특허청 주관 제 1회 발명대상(발명특허)'을 수상했다.

1995년 5월 '95 전국발명진흥대회'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1996년 11월 ISO 9001 인증을 획득했다. 7월 한국전력공사 원자력 납품업체(Q-CLASS)로 등록됐다.

1998년 10월 소전력산업기술 기준(KEPIC) 원자력 전기(KEPIC-EN) 자격인증 및 원자력 기계(KEPIC) 품질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

1999년 7월 '중성자센서 사업'이 정부로부터 고도기술산업으로 지정 받았다. 5월 경기 화성 동탄에 정밀 계측기 협동화 단지를 준공, 입주했다.

2000년 12월 산업자원부로부터 국가 교정기관(KOLAS)에 지정됐다.

2002년 11월 '2002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 유공기업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03년 11월 제7회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 대표이사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2003년 6월 계측기술연구소 국가지정연구실 – NRL(과학기술부)로 지정됐다.

2003년 02월 계측기술연구소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 – ATC(산업자원부)로 지정됐다.

2005년 12월 종방향 GROOVING과 Fe-Mn계 방진합금을 이용한 NONSLIP 저진동 저소음형 신축이음장치기술과 극저온 LNG 저장탱크의 cool-down 온도센서 제작기술이 KT마크를 획득했다.

2005년 8월 ISO 14001(2004 환경경영 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

2005년 6월 중수로 및 경수로 원자로 냉각재 RTD 국산화 개발을 완료했다.

2005년 1월 원전 노내 중성자 검출기 집합체 (ICI)가 EM마크를 획득했다.

2006년 12월 고규소주철 전극 차세대 세계일류 상품에 선정됐다.

2007년 12월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7년 2월 '2007 기술경영인상’ 중소기업 최고경영자부분 수상했다.

2009년 11월 원전제어봉 위치신호 금속형(MI)케이블 집합체가 NEP마크를 획득했다.

2010년 12월 고정형 자발중성자속 검출기가 NET마크를 획득했다.

2010년 8월 One-KEPCO 수출화기업에 선정됐다.

2010년 7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2011년 12월 지식경제부 차세대 일류상품(노내핵계측기)에 선정됐다.

2011년 11월 신기술실용화촉진대회 유공기업부분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2011년 5월 우진의 고속응답 측온 저항체가 NEP마크를 획득했다.

2012년 2월 우진의 원전용 제어봉 위치전송기가 신제품 인증서를 획득했다.

2013년 6월 산업통상자원부 융합 우수기술연구센터(ATC)에 지정됐다.

2013년 4월 과학기술인 한마음대회 대표이사 과학기술 훈장(웅비장)을 수상했다.

2013년 1월 자회사 우진엔텍을 설립했다.

2015년 11월 특허경영대상 특허청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2015년 10월 우진 유량연구센터를 개소했다.

2016년 10월 계량측정산업 유공단체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2016년 2월 이재상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2017년 9월 자회사 우진코리센을 설립했다.

2019년 12월 신고리원전 3∙4호기 준공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20년 2월 백승한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2022년 4월 자회사 우진에프텍을 설립했다.

2024년 1월 자회사 우진엔텍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재상 우진 대표이사 사장
▲ 이재상 우진 대표이사 사장.
이재상은 원전 관련 정책 변동 가능성에 대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우진은 한국 표준형 원자로 계측기를 독점 공급하고 있어, 윤석열 정부 친원전 정책의 수혜를 입은 기업으로 분류된다.

우진은 △2025년까지 국내 원전 3기 신규 가동 및 원전 이용률 정상화 △UAE 1~4호기의 계측기 수주 △원전 및 화력발전 정비 증가 △플랜트 및 산업용 온도센서/계측기 사업부문의 실적 정상화 등 다양한 호재를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에서 나온다.

다만 신규 원전 건설 계획 확정에 따른 수혜는 당장 향후 3년 내 실적에 기여하기는 쉽지 않다.

또한 플랜트 및 산업용 온도센서 계측기 사업의 수익성은 변동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향후 경기 부진시 수익성이 다시 악화활 수 있다.

우진은 원전 관련 정부 정책에 따라 사업의 지속 여부가 달린 만큼 정부 기조가 탈원전 정책으로 바뀔 경우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 평가
[Who Is ?] 이재상 우진 대표이사 사장
▲ 혁신형 SMR과 기존 대형원전의 비교 그래픽. <한국수력원자력>
이재상은 2세 경영인으로서 경영권 승계를 사실상 마쳐 경영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안정적 지분 확보라는 과제를 남겨두고 있다.

이재상의 부친 이성범 우진 회장은 2012년에 이어 2015년 말 이재상에게 우진의 지분을 증여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이 회장은 증여 결정 15일 만에 이를 번복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회장은 당초 증여하려고 계획했던 지분 가운데 일부만 이재상에 증여했으며, 취소한 나머지 지분은 해외계열사에서 돌아온 장남 이재원 우진 이사회 의장에게 넘겼다.

이처럼 이 회장이 갑자기 증여 결정을 바꾼 것은 자칫 형제간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인다.

부친의 증여 취소 이후 이재상은 형인 이재원 의장에게 시간외거래로 10억 원가량의 지분을 넘겼고, 이재원 의장이 우진의 최대주주 자리에 올랐다. 대신 이재상은 2016년 정기주주총회에서 우진 대표이사로 올라서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재상은 경영대학원 석사학위(MBA)를 취득하는 등 그동안 철저하게 경영수업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사고
[Who Is ?] 이재상 우진 대표이사 사장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21년 12월 29일 경북 울진군 신한울 3·4호기 건설 중단 현장을 방문해 탈원전 정책 전면 재검토와 신한울 3·4호기 건설 즉각 재개 등 원자력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우진은 윤석열 정부의 친원전 정책에 수혜를 입은 기업으로 분류된다. <연합뉴스>
△정치적 지형·원전 사고에 주가 등락
우진은 원전기업으로 분류돼 정치 지형 등에 따라 주가가 급등락해 왔다.

2024년 4월12일 우진의 주가가 급락했다. 직전 치뤄진 4·10 총선에서 야권이 압승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친원전 정책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신규 원전 건설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증권업계에선 "원전·신재생에너지 기업 주가 등락에 총선 결과가 단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우진은 2023년 10월 일본의 터키 원전 수주로 인해 전세계 원전 증설 논란이 생겼을 때도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우진의 계열사 우진엔텍의 주가가 2024년 1월24일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의 4배까지 오르는 이른바 '따따블'을 기록하기도 했다.

공모주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기도 하지만 우진엔텍이 정부 국책과제를 통해 방사선 측정, 모니터링 시스템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인 기업이라는 점에 대한 기대가 컸기 때문이다.

2017년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한 변화가 시작됐다. 탈원전이나 석탄화력 비중 감소 등의 이슈로 친환경 흐름이 주류를 이루면서 우진 역시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정부의 탈원전정책에 LNG가 대안으로 떠오르며 우진은 당시 액화천연가스(LNG) 관련 사업 확대를 꾀하며 국내 유일의 LNG저장 탱크 온도 센서 제조업체로 제주 LNG인수 기지 사업과 관련해 공급을 준비하기도 했다.

원전은 화재나 재해로 인한 방사능 유출 우려로 인해 위험성이 상존한다. 원전 사고가 발생할 경우 우진과 같은 원전주는 타격을 입기 마련이다.

△대선 앞두고 '이재명 테마주'로 들썩
우진은 2020년 7월 이재명 대선 테마주로 분류돼 주가가 반짝 급등했다.

우진의 이사이며 상임 감사위원인 김자호 씨가 중앙대 총동창회 회장이라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된 것이다.

당시 이재명 대선 후보와 관련해 경북 안동, 중앙대 출신, 성남시장 출신 등 지연 학연을 이유로 여러 기업들이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됐지만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삼부토건 경영권 인수 실패
우진이 2018년 11월23일 열린 삼부토건 임시주주총회에서 삼부토건의 경영권 인수를 시도했다. 하지만 삼부토건 옛 경영진과 노조 등의 반대에 부딪혀 뜻을 접어야 했다.

앞서 우진은 2018년 5월 우진인베스트를 통해 삼부토건의 최대주주가 되면서 경영권 인수에 시동을 걸었다.

먼저 우진은 디에스티로봇(DST로봇)이 가지고 있던 삼부토건 경영권 지분 11.6%를 매입했다. 여기에 삼부토건 인수를 위해 결성된 사모투자펀드(PEF)의 출자자 지분과 전환사채도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330억 원을 투입했다.

다만 디에스티로봇이 들고 있던 경영권 지분은 보호예수 문제 등으로 2019년 3월 인수하기로 계약하고 의결권만 임시주총에 한해 위임받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우호세력인 STS개발과 협업하기로 하고 2018년 9월 진행된 삼부토건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참여해 추가지분도 확보했다.

우진은 이들 지분을 모두 합해 29.13%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 또한 주총 과정에서 소액주주 지분을 대략 10% 정도로 확보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우진은 40% 가까운 지분을 가졌다는 판단 아래 삼부토건 주총에 임했다.

당시 이재상은 삼부토건 인수 시도를 '기업 사냥'이라고 바라보는 일부 시각에 대해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분야와 삼부토건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으로 인수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반면 우진의 경영권 장악에 맞섰던 삼부토건 옛 경영진과 노동조합, 소액주주 등은 28~29% 지분을 가진 것으로 추산됐다.

우호 지분율까지만 보면 우진이 우세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실제 주총에서 디에스티로봇이 삼부토건 옛 경영진과 노조 편에 서면서 우진의 시도는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당시 우진 관계자는 "디에스티로봇을 대상으로 법적대응을 강구하고 있다. 이번 M&A와 관련된 향후 대책을 내부적으로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우진은 2019년 2월28일 “삼부토건과의 경영권 분쟁을 끝내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재상 우진 대표이사 사장
▲ 신상연 우진엔텍 대표이사(가운데)가 2024년 1월2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서울사옥에서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갖고 와 한국거래소 관계자 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2011년 10월 우진 연구기획팀 팀장으로 근무했다.

2012년 3월 우진 이사로 승진했다.

2013년 12월 우진 연구소 부소장에 임명됐다.

2015년 4월 우진 통합운영실 상무에 올랐다.

2016년 2월 우진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 학력

1998년 청주대학교 물리학과를 졸업했다.

2015년 연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 가족관계

아버지 이성범 회장과 어머니 고 김광자 씨(2023년 1월3일 별세) 사이 두 아들 중 차남이다. 이재상의 형은 이재원 우진 이사회 의장이다.

이재원 의장은 2023년 우진으로부터 급여 4억8481만원과 상여 13억60만 원을 포함 총 17억8541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성범 회장은 2024년 3월31일 기준 우진 주식 52만800주(2.56%), 이재원 의장은 194만7489주(15.82%)를 들고 있다.

◆ 상훈

2016년 10월 계량측정산업진흥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019년 12월 '신고리원전 3∙4호기 준공'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기타

이재상은 2024년 1분기 우진으로부터 급여 1억48만 원, 상여 4억3030만 원을 포함해 총 5억3078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앞서 2023년 이재상이 우진에서 받은 급여는 5억 미만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7인의 이사 및 감사의 보수 총액은 29억9533만 원이며 1인당 평균보수액은 4억2790만 원이다.

이재상은 2024년 5월14일 기준 우진 주식 194만7489주(9.58%)를 들고 있다. 이는 2024년 7월3일 종가(8690원) 기준 169억2367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어록
[Who Is ?] 이재상 우진 대표이사 사장
▲ 우진이 2024년 4월8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4)'에 참가해
스마트공장 솔루션 '허니컴'을 선보이고 있다. <우진>
"올해는 신규사업인 원격검침사업도 본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발전소 정비용역을 수행하는 자회사 우진엔텍도 신규 정비용역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한다. 전체적으로 사업이 확장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원전 사업 이외에도 전기차, 바이오 중유, 원전 재염 등 신규사업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2018/02/09, 딜사이트 CEO인터뷰 중)

“제품 국산화를 통한 수입 대체효과와 국가 기술자립에 기여하겠다는 창업주 정신을 이어받아 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구개발 및 생산설비에 투자해 산업에 필요한 기술을 국산화하고 신제품을 개발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원전 폐로 사업은 넓은 범위에서 시설물 철거 및 제염부터 용지 복원까지 원전 관련 기술과 공사 능력이 동시에 요구 된다. 폐로 사업에서 토목 기술 강점이 있는 삼부토건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2018/06/25, 취임 3년차 이투데이 인터뷰 중에서)
koreawho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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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 날아기길
이 사람이 자사주소각에 1도 관심없는 그사람이구나.
제발 주주들도 같이살자
   (2024-07-23 16: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