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이 국내 모바일메신저 사용시간의 9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앱(애플리케이션) 분석회사 와이즈앱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의 모바일메신저 이용습관을 조사한 결과 9개 메신저의 사용시간 가운데 카카오톡이 9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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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톡의 점유율. |
라인이 2%를 차지했고 페이스북 메신저, 위쳇, 텔레그램이 각 1%로 나타났다.
스카이프, 네이트온, 왓츠앱, 바이버의 점유율은 다 합쳐도 1%가 안됐다. 왓츠앱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메신저이지만 국내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했다.
사용자 수로 비교하면 카카오톡이 3061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페이스북 메신저가 445만 명, 라인이 224만 명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에 평균 1.7개의 메신저를 설치하고 하루 평균 1.2개의 메신저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와이즈앱은 “30대 이상은 사실상 카카오톡만 이용한다”며 “10대는 1.3개, 20대는 1.2개의 메신저를 사용하며 다른 메신저도 일부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이 지난 1주 동안 전국 2만938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으로 조사했다. 95% 신뢰수준에서 오차 범위 ±0.68%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