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시장의 확신을 주기 위해 정부가 주택공급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추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최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있다"며 "지난 정부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시장에서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 투자)'이 필요 없을 만큼 충분히 주택공급이 이뤄진다는 확신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운데)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서울 아파트 전세값이 59주 연속 상승했고 매매가격이 15주째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부각했다.
추 원내대표는 "정부는 주택공급 여건을 개선하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금리인하에 대한 성급한 기대감으로 가수요가 일어나지 않도록 단기적 수요관리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집값 안정이 민생안정에 키포인트임을 인식하고 총력 대응을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추 원내대표는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폭등의 재연 조짐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부동산 정책에서 실책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준공 30년이 지난 노후 단지의 재건축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의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