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14일 담화를 내어 북한 국경지역에서 또다시 대북전단이 발견됐다며 대가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는 밝혔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대북 전단 추정 물체 소각 장면을 담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북한 국경 지역에서 대북 전단이 발견됐다며 강력한 보복조치를 시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부부장은 1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를 통해 “국경 부근과 일부 종심지역에까지 또다시 더러운 한국 쓰레기들의 삐라와 물건짝들이 발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국경 부근의 각급 군부대들과 노농적위군(한국의 예비군에 해당), 안전·보위기관들에서는 전면적 수색을 진행하며 발견된 오물들을 적지물 처리 규정에 따라 소각처리하고 있으며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에 따르면 대북 전단이 발견된 곳은 황해북도 장품군과 인근의 17개 장소다.
그는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대응 방침에 대해 충분히 소개했다”며 “한국 것들은 곤혹스러운 일에 지치게 될 것이며 마땅히 더러운 짓을 한 대가에 대해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