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6월 미국 판매실적이 지난해보다 줄었다.

기아의 미국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은 회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대차 기아 6월 미국 판매량 2.5% 감소, 친환경차 판매는 호조

▲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6월 미국 판매실적이 2023년보다 줄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올해 6월 미국에서 6만7631대의 자동차를 팔아 2023년 6월보다 판매량이 2.5% 감소했다고 3일(현지시각) 밝혔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아이오닉5가 17%, 엘란트라 하이브리드가 1%, 엘란트라 N 19%, 투싼 하이브리드(HEV)가 28%, 싼타페 하이브리드가 90%, 팰리세이드가 57%, 싼타크루즈가 2%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39% 증가했고, 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는 전체 소매 판매의 26%를 차지했다.

현대차의 올해 2분기 판매량은 21만4719대로 1년 전보다 2.2% 늘었다.

상반기 전체 판매량은 39만952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증가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지난달 현지에서 2023년 6월보다 6.5% 줄어든 6만592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기아의 올해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은 회사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회사의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은 2만9392대로 지난해보다 112% 증가했다.

상반기 전체 판매량은 38만6460대로 2023년 상반기보다 2% 줄었다.

에릭 왓슨 기아 아메리카 판매 운영 부사장은 "기아는 업계에서 가장 균형 잡힌 라인업 중 하나를 제공하고 있다"며 "소비자 수요가 올해 하반기에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사무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