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는 1일 경기도 기흥 본사에서 54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윤호 대표이사 사장은 기념사에서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삼성SDI> |
[비즈니스포스트]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54주년 창립기념식에 참석해 위기 속에 ‘변화와 혁신’을 강조했다.
삼성SDI는 1일 경기도 기흥 본사에서 ‘54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포함해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고속 성장을 기대했던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시장의 일시적 성장세 둔화 등은 우리가 맞이한 새로운 위기”라며 “이러한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두운 구름 밖으로 나오면 반드시 밝은 날이 온다는 뜻의 운외창천(雲外蒼天)을 언급하며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변화와 혁신을 추진한다면 누구보다도 빨리 찬란한 하늘을 맞이할 수 있다”며 “‘2030 글로벌 톱티어 회사’라는 우리의 목표에도 한층 더 빠르게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2030년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실히 확보하자”고 주문했다.
구체적으로 전고체 배터리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건식극판 등 배터리 신기종·신기술의 빠른 개발을 강조했다. 또 주력 제품인 프리미엄급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부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폭넓은 라인업 구축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최 사장은 “시장이 위축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경쟁력에 대한 요구가 강해지고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함께 아이디어를 발굴해 세계 최고 원가경쟁력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