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0%대 중반에 머물렀다.

한국갤럽이 2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는 25%, 부정평가는 66%로 집계됐다.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5%, 정당지지 민주당 32% 국민의힘 31%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광진구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열린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두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20일 발표)보다 1%포인트 떨어진 반면 부정평가는 2%포인트 올랐다.

지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43%로 긍정평가(42%)와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3%, 인천·경기 71%, 서울과 대전·세종·충청 67%, 부산·울산·경남 57%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60대는 긍정평가 44%, 부정평가 48%였다. 70대 이상은 긍정평가가 52%로 부정평가(31%)를 크게 앞섰다. 다만 70대 이상의 긍정평가가 직전조사보다 5%포인트 낮아졌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83%, 30대 82%, 50대 75%, 18~29세 72% 등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3%였다. 보수층에서도 부정평가 47%, 긍정평가 45%였으며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8%에 이르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32%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4%포인트 상승했다. 갤럽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이 역전된 것은 4월4주차 조사 이후 9주 만이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10%, 개혁신당 4%, 새로운미래 1% 등이었다. ‘무당층’은 21%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지역·성·연령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