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를 턱걸이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은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서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에 승선해 비행 갑판을 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
조원씨앤아이가 2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0.6%, 부정평가는 67.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두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12일 발표)와 비교해 2.0%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2.4%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58.0%로 긍정평가(40.3%)를 크게 앞섰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0.4%, 경기·인천 71.2%, 서울 69.0%, 대전·세종·충청 64.2%, 부산·울산·경남 58.0%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더 많았다. 70대 이상은 긍정평가 52.7%, 부정평가 44.4%였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82.0%, 20대 75.1%, 50대 70.1%, 30대 70.2%, 60대 58.4%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6.7%로 직전조사보다 5.6%포인트 늘었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57.3%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8.8%에 이르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3.7%, 더불어민주당 42.8%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9.1%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과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1.9%포인트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0%포인트 상승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8.3%, 개혁신당 4.5% 등이었다. 기타정당 2.8%, 무당층은 8.8%였다.
이번 조사는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100%)·ARS(자동응답)·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2024년 5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림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