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국민 64.7% "윤석열 5차 석유 시추 사전승인은 국정조사 필요"

▲ 여론조사꽃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단계적 검증 없이 석유시추를 미리 승인한 것을 두고 국정조사 또는 청문회가 필요한지' 묻는 질문에 64.7%가 그렇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자료 여론조사꽃>

[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윤석열 대통령이 동해 석유시추를 단계적 검증없이 5차까지 사전승인 한 것은 문제가 있어 국정조사나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2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단계적 검증 없이 석유시추를 미리 승인한 것을 두고 국정조사 또는 청문회가 필요한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64.7%가 '국정조사나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자원확보를 위한 대통령의 정책 의사결정으로 문제될 사안이 아니다'는 응답은 25.8%로 조사됐다.

정치성향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각각 90.8%, 90.7%가 '정책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정조사나 청문회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대통령의 정책의사결정으로 문제될 사안이 아니다'라고 본 답변이 64.6%로 우세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동해 석유전을 개발하기 위해 최소 5번의 시추가 필요하다는 보고를 올려 대통령이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야당은 대통령이 단계적 검증없이 5차까지 미리 시추를 승인한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이 자체조사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통신3사에서 제공한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CATI)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체 응답률은 12.8%다.

2024년 5월31일 행정안전무 주민등록기준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셀가중) 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