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은 1%대 하락 마감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3포인트(0.13%) 오른 2758.4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 14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하나은행 본점의 딜링룸 전광판 모습. <연합뉴스> |
지수는 3.78포인트(0.13%) 높은 2758.67에 거래를 시작한 뒤 혼조세를 거듭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가 홀로 729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4673억 원어치, 213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전날 미국의 물가지표 둔화 및 금리하락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일본 중앙은행 통화정책 결과 발표에 따른 엔화 약세로 원화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전기전자주 중심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1.27%), 삼성전자우(2.06%), 삼성바이오로직스(0.14%), 기아(0.82%), 셀트리온(0.44%), 포스코홀딩스(1.33%) 등 6개 종목 주가는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45%), LG에너지솔루션(-3.86%), 현대차(-0.37%), KB금융(-0.12%) 등 4개 종목은 주가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3.5%), 운수창고(2.9%), 운수장비(1.4%), 종이목재(0.5%)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14포인트(1.05%) 내린 862.19에 장을 마감했다. 2차전지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2285억 원어치, 139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376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부분 내렸다.
에코프로비엠(-4.07%), 알테오젠(-1.30%), 에코프로(-1.58%), HLB(-2.04%), 리노공업(-1.14%), 클래시스(-3.13%), 레인보우로보틱스(-0.61%), HPSP(-2.93%) 등 8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엔켐(7.61%), 셀트리온제약(0.43%) 등 주가는 올랐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3.1%), 종이목재(-2.2%), 인터넷(-2.1%) 등이 약세를 보였다.
원화는 3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원/달러 환율은 5.4원 오른 1379.3원에 장을 마쳤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