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앞으로 도입되는 고속열차 KTX-이음(EMU-260)에 에너지 저감 설계 비중이 높아진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고속열차 구입 입찰 평가항목에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조건을 추가한다고 12일 밝혔다.
▲ 한국철도공사가 2027년 도입되는 고속열차 KTX-이음 입찰에 친환경 에너지 저감 조건을 추가한다. |
새로 추가되는 항목은 △주행저항을 감소시키는 공기역학적 설계 △에너지 소비특성 반영 △소비전력 측정 △차량 경량화 등이다. 이 항목들은 7월9일까지 진행되는 공고에 적용된다.
새 조건이 적용돼 제작된 고속열차는 2027년부터 춘천과 속초 등의 신규 노선에 13편성(78칸)이 투입된다.
코레일은 2022년부터 차량부품 경량화, 에너지 저감 제동기술 등 개별 부품 분야부터 순차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조건을 반영해 왔다.
이기철 코레일 차량본부장은 “미래 교통수단으로 고속열차가 자리잡을 수 있게 친환경 위주에서 에너지 절감 입찰조건까지 추가해 지속경영이 가능한 철도산업을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