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이 파르나스호텔을 분사한다.

GS리테일은 12월26일 사업부문 파르나스호텔을 인적분할하고 파르나스홀딩스를 신설한다고 3일 밝혔다.
 
GS리테일 파르나스호텔 인적분할 추진, 분사 뒤 자사주 전량 소각

▲ GS리테일이 사업부문 파르나스호텔을 인적분할해 파르나스홀딩스를 새로 만든다. 


GS리테일이 2020년 11월 축산물 제조, 가공 및 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하림 계열사 선진과 합작 설립한 후레쉬미트도 파르나스홀딩스에 속하게 된다.
 
분할 비율은 GS리테일이 0.81, 파르나스홀딩스가 0.19이며 신설 법인 상장일은 2025년 1월16일이다.

GS리테일 주주들은 존속 회사와 신설 회사 주식 모두를 분할 비율대로 보유할 수 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홈쇼핑, 슈퍼마켓, 호텔 등 GS리테일 사업부가 높은 실적을 내고 있으면서 복잡한 사업구조에 따라 경쟁사들보다 시가총액 등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인적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앞으로 편의점, 홈쇼핑,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한 유통 사업에 집중하고 파르나스홀딩스는 호텔업과 식자재가공업을 도맡게 된다.

GS리테일은 자사주도 소각한다. 분할과 동시에 자사주 모두에 해당하는 12만9666주(약 1.2%)를 소각한다.

GS리테일은 분할 후 각 회사별 배당 성향도 현재 수준인 40% 이상을 유지하기로 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그동안 복잡한 사업 구조로 인해 각 사업이 저평가돼 왔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인적분할 및 자사주 소각 등 조치들이 기업 경쟁력 강화와 주주가치를 높이는 좋은 사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