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공정위, 삼성 반도체공정 제어시스템 입찰 담합 13곳 과징금 104억 부과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4-06-02 14:38: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전자로부터 위탁받은 삼성SDS 반도체공정 제어감시시스템 입찰 담합을 저지른 회사들에 100억여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13개 기업이 삼성SDS가 2015년부터 2023년까지 발주한 334건의 입찰에 사전에 낙찰예정자와 투찰가격 등을 담합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04억59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 삼성 반도체공정 제어시스템 입찰 담합 13곳 과징금 104억 부과
▲ 공정거래위원회가 2일 삼성SDS의 입찰 334건에 낙찰예정자와 투찰가격을 담합한 13개 기업에 과징금 104억5900만 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련 업체는 피에스이엔지, 두타아이티, 메카테크놀러지, 아인스텍, 창공에프에이, 창성에이스산업, 코리아데이타코퍼레이션, 타스코, 파워텔레콤, 한텍, 한화컨버전스, 협성기전, 대안씨앤아이 등이다.

공정위는 이들 기업이 삼성SDS의 반도체공정 등 제어감시시스템 관련 입찰과 관련해 사전에 낙찰예정자와 투찰가격을 담합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공정 등 제어감시시스템은 반도체 제조를 위한 최적 조건을 유지하고 근로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지·관리하는 비용은 반도체 제조원가에도 반영된다. 

삼성SDS는 해당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필요한 △제어판넬 제작 △소프트웨어 개발 △정보통신 공사 등 가운데 일부를 삼성전자로부터 위탁받아 발주하고 있다.

공정위는 삼성SDS가 2015년 원가절감 차원에서 제어감시시스템 조달 방식을 경쟁입찰로 변경한 뒤 12개 협력업체들이 저가수주 방지와 경쟁사 진입을 막기 위해 담합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국가기간산업인 반도체 제조와 관련해 장기간 이뤄진 담합을 적발·제재한 최초 사례”라며 “중간재 분야의 담합에 감시를 한층 강화하고 법 위반행위 적발 시 엄정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1)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사가
솔직히 사기아닌가요 이거아세요 수사관이 자기 실적체우려고 없는사실유포한건말이되나요
저사람때문에일자리 잃은 정말 정확히 조사도안하고 근거없는데 어떻게서든 심적수사해서거짓정보만들어내고 진급하고 이게나라세금먹고 하는공무원맞냐
   (2024-10-17 17: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