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태영건설이 춘천시와 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본 계약이 체결되면 1090억 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하게 된다.
24일 태영건설은 공시를 통해 춘천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BTO-a) 실시설계 승인 과정을 거쳐 도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태영건설이 춘천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사업을 수주해 1090억 원의 수주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
총공사비는 2535억 원으로 태영건설은 지분 43%에 해당하는 1090억 원가량의 수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사업은 강원 춘천시 근화동에 위치한 30년 된 낡은 하수처리장을 칠천동으로 이전해 다시 짓는 것이다. 이전을 하면서 증설을 통해 하루 처리용량을 15만 톤에서 15만7천 톤으로 늘린다.
춘천시는 2022년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해 태영건설을 대표사로 하는 춘천바이오텍(가칭)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를 통과해 23일 태영건설과 춘천시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태영건설은 첨단 공법을 도입해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 현대화해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지상에는 온수풀과 공원 등 주민 편익 시설을 설치해 공공하수처리장을 주민 친화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태영건설은 올해 착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건설 기간은 48개월로 2028년 준공이 목표다.
태영건설은 “본 사항은 사업진행과정에서 변동될 수 있다”며 “앞으로 공사도급계약 체결 때 확정된 내용을 다시 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