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유가증권(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시프트업은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시장 상장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프트업 코스피 상장 공모 절차 들어가, 예상 시총 최대 3조4815억

▲ 시프트업이 4월 선보인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시프트업>


시프트업의 총 공모주식수는 725만주다. 100% 신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천~6만 원, 공모가 밴드 상단인 6만 원 기준 시가 총액은 약 3조4815억 원이다.

시프트업은 다음달 3일부터 13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8~19일 청약을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 등이 공동대표주관회사를 맡았고 신한투자증권이 인수회사로 합류했다.

2013년 설립된 시프트업은 2016년 모바일게임 '데스티니 차일드'를 시작으로 2022년 '승리의 여신: 니케', 올 4월엔 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 기반의 '스텔라 블레이드' 등을 선보인 게임 제작사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매출 1686억 원, 영업이익 1111억 원, 순이익 1067억 원을 거뒀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시프트업은 고품질의 게임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개발 역량을 통해 많은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는 게임들을 만들고 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할 자금은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들의 지적재산권(IP)을 강화하고 'Witches' 등 신규 프로젝트의 IP를 개발하기 위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