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영원무역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프리미엄 자전거 브랜드 ‘스캇’의 향후 실적을 쉽게 전망하기 힘들다는 점과 올해 실적을 향한 시장의 기대치가 하향조정된 점이 반영됐다.
▲ 영원무역의 자전거 사업부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목표주가가 내려갔다. |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7일 영원무역 주가를 기존 6만5천 원에서 5만6천 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영원무역 주가는 3만8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주문자생산부착생산(OEM) 사업부의 매출 감소는 상반기 중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스캇의 실적 가시성이 떨어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부진은 예상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OEM 사업부는 매출감소와 최저임금상승, 단가하락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스캇 사업부는 할인판매가 지속되며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팬데믹 기간 동안 증가했던 자전거 과잉 재고 소진, 수요 부진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도 적자전환됐다.
영원무역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4950억 원, 영업이익 40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36.5% 감소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