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그래프. <미디어토마토>
미디어토마토가 1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32.9%, 부정평가는 63.8%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30.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8일 발표)와 비교해 6.2%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5.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2주 차 조사 이후 5주 만에 30%대를 넘겼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4.1%로 부정평가(41.7%)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평가(44.9%)와 부정평가(50.9%)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4.9%, 경기·인천 70.6%, 서울 68.4%, 대전·충청·세종 65.1%, 강원·제주 59.4%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는 긍정평가 47.8%, 부정평가 49.4%였다. 70세 이상은 긍정평가가 57.8%로 부정평가(37.6%)를 크게 앞섰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83.0%, 30대 74.9%, 50대 68.6%, 18~29세 65.8%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1.1%였다. 보수층은 긍정평가가 59.0%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4.8%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4.3%, 더불어민주당 35.7%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1.4%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4.3%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2.1%포인트 내렸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12.0%, 개혁신당 5.7%, 새로운미래 1.4%, 진보당 1.0% 등이었고 ‘지지정당 없음’은 7.3%였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11일과 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4년 4월 말 행정안정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