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올랐으나 30%대 초반에 머물렀다.
리얼미터가 13일 발표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0.6%, 부정평가는 66.6%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두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지난주조사(6일 발표)와 비교해 0.3%포인트, 1.1%포인트 각각 올랐다. 윤 대통령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부정평가 상승 폭이 긍정평가보다 크게 나타나며 의미 있는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지역별로는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의 긍정평가가 41.4%로 지난주보다 5.0%포인트 늘어난 반면 광주·전라(13.2%)에서는 긍정평가가 5.4%포인트 줄었다.
연령별로는 60대 긍정평가가 40.1%로 지난주보다 5.7%포인트 높아졌고 20대 긍정평가는 5.7%포인트 낮아진 23.6%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2.9%, 더불어민주당 40.6%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7.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모두 지난주보다 각각 0.8%포인트, 4.5%포인트 상승했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12.5%, 개혁신당 4.1%, 새로운미래 2.1%, 진보당 0.5% 등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5.1%였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7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무선(97%)·유선(3%)·임의전화걸기(RDD)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9일과 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