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 코스피 '성공적' 상장, 이기동 "새로운 도약 출발선"](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405/20240508112029_83521.jpg)
▲ 8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열린 HD현대마린솔루션 상장기념식에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왼쪽에서 5번째),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왼쪽에서 6번째),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왼쪽에서 7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HD현대마린솔루션은 8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에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성현 KB증권 대표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날 기념식은 이기동 대표가 대형 북을 치는 '타북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이후 상장 계약서 와 기념패 전달식이 진행됐고 정기선 부회장은 이기동 대표와 함께 주식 거래 시작을 알리는 매매 개시벨을 눌렀다.
회사의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 8만3400원보다 43.8% 높은 11만9900원에 형성됐다.
회사는 2016년 증가하는 선박 애프터마켓(A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뒤 △선박 AM △친환경 선박 개조 △선박 디지털 제어 및 플랫폼 △벙커링 등 선박의 모든 생애주기에 걸친 토털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을 △물류센터 구축 및 고도화 △국내 및 해외 항만 창고 확보 △선박 관리회사 인수 △클라우드 관리 체계 구축 △수리 조선소 네트워크 구축 등에 활용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을 주도하고, 디지털 솔루션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기동 대표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선에 서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HD현대가 지향하는 바다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25일부터 26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회사 공모주 청약에서 25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25조 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았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 기록이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