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
국민 절반 이상은 야권이 압승한 제22대 총선 결과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중장 진급·보직 신고 및 삼정검 수치 수여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리서치뷰가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평가 31%, 부정평가는 65%로 집계됐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의 두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4월1일 발표)보다 7%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4%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부정평가가 58%로 긍정평가(37%)를 크게 앞섰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남북 80%, 대전·세종·충남북과 강원·제주 각각 68%, 서울 66%, 경기·인천 64%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70대 이상은 긍정평가 54%, 부정평가 43%였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9%, 20대 72%, 50대 70%, 30대 65%, 60대 58%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77%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59%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9%에 이르렀다.
여소야대로 끝난 제22대 총선 결과에 대해 물은 결과 ‘만족’이라는 응답이 55%로 ‘불만족’(42%)보다 13%포인트 더 높았다.
제22대 국회의 중점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국회의원 특권 폐지’ 26%, ‘대화·타협의 정치복원’ 23%, ‘헌법개정’ 16%, ‘정치양극화 해소’ 15%, ‘선거제 개혁 및 위성정당 방지법 개정’ 12%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국민의힘 31%, 더불어민주당 34%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 모두 직전조사보다 각각 9%포인트, 10%포인트 떨어졌다.
양당에 이어 조국혁신당 14%, 개혁신당 5%, 새로운미래 3%, 진보당 2%, 녹색정의당 1%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뷰 자체조사로 4월28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3년 1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