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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1분기 영업이익 995억, 직전 분기보다 52.8% 증가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4-04-30 15: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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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OCI홀딩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52.8% 뛰었다. 

OCC홀딩스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650억 원, 영업이익 995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4.0%, 영업이익은 52.8% 증가했다. 
 
OCI홀딩스 1분기 영업이익 995억, 직전 분기보다 52.8% 증가
▲ OCI홀딩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52.8% 뛰었다.

영업이익률은 12%로 나타났다. 

OCI홀딩스는 1월 말 현물출자 완료로 사업회사 OCI에 대한 지분율이 33.25%에서 44.78%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OCI는 OCI홀딩스의 관계기업에서 종속기업으로 그 지위가 변동됐다. 

이를 통해 종속기업 OCI의 매출과 손익구조 변동 등이 OCI홀딩스 연결제무제표에 반영돼 이번 실적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게 됐다.

OCI의 종속기업 편입과 관련해 염가매수차익 등 약 724억 원의 일회성 이익과 함께 최근 이어지는 미국 달러화 강세 현상에 따른 외화 환산 이익 199억 원 등 총 1107억 원의 영업외손익이 반영되며 1분기 당기순이익은 1920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OCI홀딩스의 주요 자회사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 자회사인 OCIM은 정기보수 진행으로 직전 분기보다 생산·판매량이 소폭 감소해 매출 1612억원, 영업이익 374억 원을 거뒀다.

미국 태양광 사업 지주회사인 OCI엔터프라이즈는 매출 532억원, 영업이익 41억 원을 기록해 전 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새만금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는 OCISE는 정기보수 영향에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판매량 증가와 평균단가 상승 효과로 매출 905억 원, 영업이익 157억 원을 기록하며 전분기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제영 OCI홀딩스 전무는 "최근 중국산 폴리실리콘의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과 글로벌 태양광 가치사슬(밸류체인)의 불안정한 수급 체계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OCIM의 비중국산 폴리실리콘의 프리미엄은 여전히 견조하다"며 "2분기에는 정비보수 종료와 생산량 정상화에 따른 매출과 영업이익의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전무는 또 "올들어 도입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OCI홀딩스는 지난 3월 이사회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발행주식 총수의 5% 규모로 자기주식 매입과 소각을 시행하기로 발표했다. 이달 초 2% 규모인 약 400억원에 대한 신탁계약을 우선 체결했고 이후 해당 주식의 취득을 완료하면 소각할 예정이다.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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