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4년 3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94%로 나타났다. 2월보다 0.02%포인트 내렸다.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5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다고 한국은행이 집계했다. |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10월부터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하는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 연 4.50%로 2월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기업대출 금리는 연 4.96%로 전월대비 0.07%포인트 내렸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연 4.93%, 대기업 대출 금리는 연 5.01%로 집계됐다. 2월보다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0.05%포인트, 대기업 대출 금리는 0.10%포인트 내렸다.
기업과 가계를 포함한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전체 대출금리는 연 4.85%로 2월과 동일하게 나타났다.
3월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고객이 받는 금리)는 연 3.58%로 집계됐다. 2월과 비교해 0.05%포인트 하락했다.
상품별로 보면 순수저축성예금이 0.06%포인트 내린 연 3.54%, 시장형금융상품은 0.02%포인트 하락한 연 3.73%로 집계됐다.
3월 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60%로 2월보다 0.05%포인트 내렸다. 총대출금리는 연 5.10%로 2월과 비교해 0.05%포인트 하락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이는 2.50%포인트로 2월과 비교해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