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의 올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식품과 바이오 시장 상황이 개선된 점 등이 반영됐다.
 
대신증권 “CJ제일제당 수익성 회복 예상, 식품과 바이오 시장 전망 밝아”

▲ CJ제일제당은 올해 바이오와 식품 사업 시황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29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44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26일 CJ제일제당 주가는 33만7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주요 곡물가 하락으로 투입원가 부담이 완화됐다”며 “특히 식품과 바이오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식품사업에서는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이 회복되고 있으며 해외 수요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바이오부문에서는 라이신 등 주요 아미노산의 시장 상황이 개선됐다. 연내 농축대두단백 생산업체인 셀렉타 매각이 예정된 상태며 매각자금은 바이오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쓰일 것으로 예상됐다.

사료 및 축산관리 사업인 CJ피드앤케어 매각 가능성도 열려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 연구원은 “현재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다만 올해도 사료 및 축산관리 사업의 적자지속이 예상되므로 매각 여부에 대해 지속적 관심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0조1160억 원, 영업이익 1조556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20.5%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