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로보틱스가 LG전자와 함께 협동로봇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범 운영을 한다. 사진은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이 전기차 충전구에 충전 케이블을 체결해 충전을 하고 있는 모습. <두산로보틱스> |
[비즈니스포스트] 두산로보틱스가 LG전자와 함께 협동로봇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범 운영을 한다.
두산로보틱스는 11일 서울시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전자와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 시범 운영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LG전자의 100KW 급속 전기차 충전기에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을 접목한 시스템이다.
이 솔루션은 차량 인식 및 정산을 위한 키오스크와 자동 충전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운전자가 전기차를 충전 가능 구역에 주차하면 별도 설치된 카메라가 차량 관련정보를 시스템으로 전송하고 운전자는 인증을 마친다. 이어서 협동로봇에 부착된 인공지능(AI) 기반의 3차원(3D) 비전 카메라가 전기차 충전구 위치를 파악하고 협동로봇이 전기차 충전구에 충전 케이블을 체결해 충전을 시작한다.
충전이 끝나면 충전기를 충전구에서 빼 원래 위치에 놓고 자동 결제가 진행된다.
두 회사는 시범 운영 뒤 개선사항을 반영해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향후 다양한 자동 충전 솔루션 개발도 검토하기로 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협동로봇의 민감도, 정밀도, 안전성을 모두 확보해야 개발이 가능할 정도로 구현하기 어려운 기술”이라며 “앞으로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자동 충전 솔루션을 다양화함으로써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시장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